7월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 85.5…충북·경남·제주 큰 폭 상승

홍세희 기자 2024. 7. 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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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전망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2.8p 오른 85.5로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충북과 경남, 제주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모두 기준선인 '100.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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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수 전월 대비 2.8p 상승
서울 7.1p 상승…경기·인천 하락


[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이달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2.8포인트(p) 상승한 85.5로 나타났다.

18일 주택산업연구원(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주택사업 경기를 전망한 결과, 전국 지수는 전월 대비 2.8p 오른 85.5로 나타났다.

수도권은 5.3p 하락한 87.4로 전망됐다. 서울이 7.1p 상승한 107.1을 기록했지만, 경기(90.4→89.7)와 인천(87.8→65.5)은 하락했다.

주산연 최덕철 부연구위원은 "인천은 지난 5일 기 승인된 영종하늘도시 주택 건설 사업계획이 사업성 문제로 취소되는 등 주택시장 침체가 경기 전망이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충북과 경남, 제주의 주택사업 경기 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모두 기준선인 '100.0'을 기록했다.

충북은 아파트 거래량 증가 폭은 크지 않지만, 1분기 대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고, 지자체 단위의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등 정책적 지원이 이어지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남은 전월 대비 15.8p 상승하면서 전국에서 두 번째로 큰 상승 폭을 보였다. 경남은 장기간 공급 침체 현상을 겪었지만, 2분기부터 착공 실적과 인허가 실적이 증가하고, 미분양 물량도 소폭 감소하는 등 최근 들어 시장 회복 조짐이 보임으로써 사업자들의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큰 상승 폭(28.6p)을 보였다. 영어교육 도시의 복합 공간 조성 및 국제학교 신규 설립 계획 발표에 따른 지역 건설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 중국 관광객의 유입으로 관광 시장의 회복, 10개월 만에 감소한 준공 후 미분양 물량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달 전국 자재수급 지수는 전월 대비 3.1p 상승한 95.2로 나타났고, 자금조달 지수도 5.1p 상승한 74.2로 기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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