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제대 후 새엄마 호칭 '엄마'로…이복동생 운동회도 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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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그리(26·김동현)가 부친인 개그맨 김구라(54·본명 김현동)에 대한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그리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폼생폼' 사나이 특집에서 해병대 입대 과정을 설명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또한 그는 김구라와 함께 하는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면서 전역 후에는 그리가 아닌 본명 김동현으로 활동할 것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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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혜원 인턴 기자 = 래퍼 그리(26·김동현)가 부친인 개그맨 김구라(54·본명 김현동)에 대한 끈끈한 가족애를 보여줬다.
그리는 지난 17일 방송된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폼생폼' 사나이 특집에서 해병대 입대 과정을 설명하며 가족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아빠 김구라를 비롯해 소속사 대표인 래퍼 겸 프로듀서 라이머 등 주변인들의 걱정에도 해병대에 지원한 이유를 묻자, "어렸을 때부터 해병대에 대한 리스펙트가 있었고, 육체적 고통을 많이 안 겪어 봤는데, 육체적인 훈련 강도가 센 곳이 해병대여서 지원했다"라고 답했다. 그리는 오는 29일 해병대 입대를 앞두고 있다.
또한 그는 김구라와 함께 하는 입대 전 마지막 방송이라면서 전역 후에는 그리가 아닌 본명 김동현으로 활동할 것을 선언했다. "전역 후 저만의 길을 가고 싶다. 우리 부자가 현실에서는 사이가 좋아, 티격태격 하는 건 쇼윈도다"라며 현실 부자의 모습을 언급했다.
또 제대 후에는 미루던 호칭 정리를 하고 싶다면서 "아버지와 같이 사시는 분에게 누나라고 불렀는데 전역 후에는 엄마라고 불러보려고 한다. 동생을 위해서도 그렇고 누나를 위해서도 그렇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지난 2015년 전처와 이혼하고, 이후 2020년 12세 연하의 아내와 혼인했다. 이듬해 딸을 얻었다.
또 그리는 "동생이 운동회를 하게 되면 그땐 아빠는 나이가 드실 때다. 그래서 젊은 아빠들과 함께 제가 뛰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김구라에게도 명품 시계를 선물하겠다고 밝혀 스튜디오의 감탄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easanteye8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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