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라이온스협회, 창원시 학대피해아동 1500만원 기탁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 기부 릴레이 7호 기탁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학대피해 아동가족의 기능회복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기부 릴레이 7호 기탁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기부 7호 기탁자인 국제라이온스협회 355-C(경남 중부) 지구(전임 총재 김양근 L)로 1500만원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방임가정 홈케어 서비스와 학습멘토링 지원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기부 릴레이 '꽃잎에 긁혀도 상처는 남는다'는 기부자가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거나 자진 기부하는 방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차까지 3000여 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부금은 가족 간 유대관계를 강화하고 환경적인 변화를 통해 재학대를 예방하는 데 중점을 두고 다양하면서도 맞춤형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130여 명의 학대피해 아동과 가족에게 심리상담·치료,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활동, 1박2일 가족여행, 가족사진 촬영, 겨울방학 체험활동, 신입생 책가방 지원, 공부방 환경 개선 등으로 지원했다.

김양근 국제라이온스협회 전임 총재는 "모든 아동은 안전하고 행복하게 자라갈 권리가 있고 우리 지역 사회는 아동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한다"며 "앞으로도 아동들을 위해 어른의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남표 시장은 "지역 사회가 하나가 되어 지속적인 기부가 이어지고 있음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창원시는 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아동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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