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행안부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 선정

6년 연속 최고등급 달성…재난 대응체계 통합과 재난위험 예지시스템 구축 높이 평가

한국전력 본사. /사진=나요안 기자

한국전력이 행안부가 실시한 '2024년도 재난관리평가'에서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최초로 6년 연속 재난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정부 재난관리평가'는 2005년부터 실시 중이다. 338개 재난관리책임기관(중앙부처 29, 공공기관 66, 지자체 243)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예방·대비·대응·복구 단계별 역량을 종합 진단해 '우수-보통-미흡' 등급을 부여한다.

한전은 코로나19로 평가가 미시행된 2021년을 제외하고 2018년부터 6년 연속 최고등급인 '우수' 등급의 쾌거를 달성했다. 이는 전력·가스·석유 등 에너지분야 공공기관 중 유일한 사례이다.

이번 평가에서 △기관장·부기관장·실무자의 재난대응 역량(인터뷰 등) △재난대비훈련(안전한국훈련 등) △업무연속성 유지노력(재해경감 우수기업) △실제 재난 대비·대응 추진 정책 등 모든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국가 재난안전통신망(PS-LTE)을 활용하여 자체 재난안전관리체계를 통합 구축한 점 △호우, 태풍 등 재난위험 예지시스템을 구축한 점 △안전한국훈련에서 신재난 '드론 공격'에 대비한 선도적 훈련 시행으로 우수기관에 선정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준호 한전 안전&영업배전부사장은 "이번 재난관리평가 6년 연속 최고등급 '우수' 달성은 이상 기후로 인한 재난 불확실성이 가속화되고 방대한 규모의 설비 운영에 따른 재난 노출 가능성이 높은 상황 속에서도 안정적인 전력공급 의무 완수를 위해 임직원들이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재난대응체계를 위해 끊임없이 발전시켜 가겠다"고 말했다.

나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