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밍아웃 24년차' 홍석천 "톱게이를 나 혼자 할 순 없다"[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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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홍석천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해선 "홍석천은 어떤 사람일지에 대해 늘 고민한다. 사람들은 내 정체성을 연기자·개그맨·방송인·사업가·톱 게이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이 모든 걸 뭉뚱그렸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일지 정체성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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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홍석천이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18일 패션 매거진 엘르는 홍석천과 함께한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홍석천은 현재 구독자 약 21만명을 보유한 유튜버로도 활약 중이다. 유튜브 채널 '홍석천의 보석함'은 남자 연예인들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는 콘텐츠로 인기를 끌었다.
홍석천은 "잘생긴 남자를 발굴할 때 가장 곤두세우는 감각은 눈빛과 웃음, 목소리"라고 밝혔다. "보석 같은 남자의 매력은 상대를 계속 바라봐 주는 진심 어린 눈빛이다. 눈을 똑바로 마주치고 오랫동안 대화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본인의 매력에 대해선 "홍석천은 어떤 사람일지에 대해 늘 고민한다. 사람들은 내 정체성을 연기자·개그맨·방송인·사업가·톱 게이 등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는데 이 모든 걸 뭉뚱그렸을 때 나는 어떤 사람일지 정체성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변화시키며 만들어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까지 '톱 게이'를 나 혼자 할 순 없다. 내가 지켜온 것을 다른 멋지고 좋은 친구들에게 넘겨주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로 홍석천이 커밍아웃 한지 24년이 됐다. 그는 "여전히 조심스러워하는 사람이 많지만, 커밍아웃을 고려하는 사람이 많아졌다는 사실 자체에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인정받고 사랑 받으려면 스스로 당당하고 사랑해 줘야 한다는 사실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밝혔다.
홍석천은 "하루 하루의 소중함은 정말 크고, 옆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진지하게 생각한다. 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꿈꾼다"고 말했다.
한편 홍석천은 1995년 제4회 KBS 대학개그제를 통해 데뷔했다. MBC TV 시트콤 '남자셋 여자셋'(1996~1999)에서 여성스러운 성격의 패션 디자이너 '쁘아송' 역으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0년 연예계 최초로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방송가에서 퇴출됐다. 이후 방송에 복귀, '마녀사냥' '수미네 반찬' '메리퀴어' 등 각종 예능에서 활약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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