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호우로 고립됐던 시민들, 소방대원 도움으로 탈출

▲ 폭우로 물에 잠긴 도로

집중 호우가 내린 오늘(18일) 새벽 경기 파주시에서 도로가 잠기며 차 안과 건물에 고립됐던 시민들이 소방대원의 도움 등으로 가까스로 탈출했습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오늘 오전 4시 50분쯤 파주시 월롱면에서 "빗물이 차량 헤드램프까지 찼고 문도 안 열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대원들이 출동했을 때 차 4대가 도로 침수로 고립된 상태였으며 다행히 운전자와 탑승자 등 5명은 자신의 힘으로 무사히 탈출했습니다.

보트 동원해 시민들을 구조하는 소방대원들

추가 고립자가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한 소방대원들은 인근을 수색해 건물에 갇힌 시민 2명을 발견했습니다.

건물 주변 물살이 거세 북부 특수대응단의 보트까지 동원한 끝에 건물에 있던 50대 여성 2명도 오전 6시 10분 구조됐습니다.

경기 파주시에는 오늘 오전 문산읍에 시간당 75.1mm의 비가 내리는 등 기록적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