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 팔아 2억 번 美여성…“돈 받으며 상원의원과 온라인 연애” 폭로
자신의 방귀를 병에 담아 판매해 수억원을 벌어 화제가 됐던 미국의 여성 인플루언서가 “이상한 취향을 가진 상원의원과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16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스테파니 마토(33)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을 통해 “‘끔찍한’ 상원의원과 1년간 온라인 데이트를 하며 사귀었다”고 주장했다.
마토는 이 의원과 실제로 만난 적은 없다고 한다. 마토는 미국 리얼리티 TV쇼 ‘90일의 약혼자’에 출연했었는데, 이를 본 의원이 가계정을 만들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접근했다고 주장했다. 마토는 “우리의 관계는 순전히 가상에서만 이뤄졌다”며 “매 만남마다 돈을 지불해야 했음에도 그는 끊임없이 나와 가상 데이트 일정을 잡았다”고 했다.
그는 영상통화로 저녁 먹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 대가로 1만 달러(약1380만원)를 받았으며, 이후로도 그런 거래가 여러번 반복됐다고 했다.
마토는 처음엔 이 남성의 정체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그가 자신의 정체를 밝히지 않은데다, 영상통화를 하면서도 항상 자신의 카메라를 끈 상태로 마토의 영상을 보기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기기 오작동으로 남성의 카메라가 켜졌고, 마토는 처음으로 그의 얼굴을 확인했다. 그때까지도 마토는 이 남성이 상원의원인줄 몰랐다고 한다. 이후 우연히 TV에서 이 남성을 보고 그의 정체를 알게 됐다고 한다.
마토는 이 의원이 이상한 취향을 가지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내가 타코(멕시코 대표 음식)를 먹는 모습을 지켜보려고 돈을 지불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마토는 의원의 신념이 비합리적이라고 생각해 그와의 관계를 끊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마토는 “몇 주 전 가상 데이트 중 그는 ‘우리 정당 정책에 동의하느냐’고 물었다”며 “그리곤 자신이 실제로 정치나 국민들에게는 관심이 없고, 돈과 권력에만 관심이 있다고 털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온라인에 그의 신원을 공개하겠다고 말하자 나를 위협하기도 했다”며 “우리 가족 중 이민자가 있는데, 그들을 추방하겠다고 위협하더라”라고 했다. 마토는 끝까지 의원의 신원을 밝히지는 않았다.
마토는 앞서 유리병에 방귀를 담아 개당 994달러(약 137만원)에 판매해, 20만 달러(약 2억8000만원)가 넘는 수익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그는 작년 방귀 생산 과정에서 건강에 무리가 왔다며 판매 중단을 선언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코노미스트, 해리스 지지… “트럼프는 용납할 수 없는 위험 초래”
- ‘구글 검색에 도전’...오픈AI 서치GPT 정식 출시
- 유엔, 4일 北 ICBM 발사 관련 안보리 회의 열 듯
- 지방소멸 막고 지역산업 키우려면… RISE 內 전문대 투자 확대 절실
- 수급·경제 논리보다 ‘탄소 제로’만 앞세워 에너지 정책 다 꼬여
- [바로잡습니다] 30일자 A35면 ‘국회를 제 집 안방으로’ 사설에서
- [팔면봉] 민주당, ‘尹 당선인·명태균 통화’ 음성 공개. 외
- 盧정부도 보냈는데… 우크라 참관단을 ‘파병’이라는 野
- 한미 SCM 공동성명에서 ‘北 비핵화’ 9년 만에 빠졌다
- 국립묘지에 묻힌 ‘K방산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