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수 GS그룹 회장 "글로벌 사업환경 변화 엄중…신사업 발굴 주문"
정성진 기자 2024. 7. 18. 10:45
▲ 지난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그룹의 신사업 의지를 피력하는 한편, 디지털 혁신 가속화를 당부하고 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글로벌 사업 환경 변화가 매우 엄중한 시점"이라며 적극적인 신사업 발굴을 주문했습니다.
허 회장은 어제(17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열린 하반기 'GS 임원 모임'에서 "이러한 환경 변화는 산업계 전반의 구조 개편을 촉발하고 있어 GS그룹의 미래 신사업 추진에 더없이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고 GS그룹이 전했습니다.
GS 임원 모임은 매년 1월과 7월에 열립니다.
신년 인사를 겸한 1월 모임에서는 한해의 경영 전략이, 7월 모임에서는 상반기까지 사업환경 변화를 반영해 하반기 이후 그룹 경영의 큰 방향성이 제시되는 만큼 그룹 내 관심이 집중됩니다.
허 회장은 GS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와 신규 임원을 포함해 80여 명이 참석한 이 모임에서 "무엇보다 임원들은 현재 사업에만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인 투자와 M&A에 나설 수 있다"고도 했습니다.
허 회장은 또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석유화학과 반도체, 배터리처럼 산업을 주도해 온 영역조차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전체 임원들에게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와 함께 허 회장은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업무의 효율화 개선도 주문했습니다.
허 회장은 "임원을 포함해 GS 직원이라면 생성형 AI나 노코드 같은 IT 개발 도구를 익숙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제 디지털 혁신은 일부 IT 전문가가 아니라 모든 임직원의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GS그룹 제공. 연합뉴스)
정성진 기자 capta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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