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인구 감소지역에 규제 특례 확대 추진"

홍국기 2024. 7. 18. 10: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과거 인구 성장기에 만들어진 획일적인 제도와 규범을 지역 실정에 맞게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감소 지역 규제 특례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과거 인구 성장기 제도, 지역 실정 맞게 개선"
"2028년 국제회의 개최 세계 1위 목표…'한국판 다보스포럼' 지원"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세종=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8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세종=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과거 인구 성장기에 만들어진 획일적인 제도와 규범을 지역 실정에 맞게 개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인구 감소 지역 규제 특례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지방자치단체가 학생 수 감소로 생긴 폐교들을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농어촌 민박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관광객 등 생활 인구 유입의 촉진제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무엇보다 침체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유로운 경영 활동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산업단지 임대료, 공유 재산 사용료 등 각종 부담 요인을 완화해 기업 하기 편한 여건 조성에도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또 "비수도권 지역의 침체 문제는 저출생, 일자리, 문화·교육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만큼, 일회적인 대책으로 해결할 수 없다"면서도 "지금 당장 해결할 수 있는 부분부터 착실히 개선해간다면 지방 소멸이라는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세종=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8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한 총리는 "정부는 미래 전략 산업으로서 국제회의 산업의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제5차 국제회의 산업 육성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며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건수 기준으로 세계 1위 달성을 목표로 적극적인 육성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 각 지역의 고유성이 반영된 지역별 시그니처 국제회의가 '한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초기 단계부터 최대 20년 동안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국제기구와 학회, 글로벌 기업들이 위치한 현지 거점에서 직접 유치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해외 조직망을 확충하고, K-컬처와 국제회의의 융합으로 글로벌 유치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총리는 "내년에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우리의 국제회의 산업 수준을 한 단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계 부처와 경주시, 인근 지자체는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다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주재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세종=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가 18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7.18 [국무총리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eong@yna.co.kr

redfla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