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쏘고 탱크 몰고”…中 MZ 190만원 전쟁놀이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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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이 1인당 1만888위안(약 190만원)을 지불해야하는 전쟁놀이에 빠졌다.
해당 영상은 캔디가 최근 친구들과 함께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군사 캠프를 방문한 내용이 담겼다.
캔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용한 무기는 공포탄이지만, 섬광과 폭발음은 실제와 같았다"며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이유는 중국의 미학과 러시아의 군사 문화를 융합해 문화적 충돌을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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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16년 군사 관광 시작…제트기 비행 체험도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중국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들이 1인당 1만888위안(약 190만원)을 지불해야하는 전쟁놀이에 빠졌다.
영상에서 20대로 보이는 이들은 청나라 시대 공주 복장을 하고 로켓 발사기와 AK-47 소총을 쐈다. 또 여러 명의 젊은 여성들이 참호와 눈밭을 가로지르며 탱크를 운전했으며 수류탄을 던지기도 했다.
캔디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용한 무기는 공포탄이지만, 섬광과 폭발음은 실제와 같았다”며 “중국 전통 의상을 입은 이유는 중국의 미학과 러시아의 군사 문화를 융합해 문화적 충돌을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적었다.
캔디는 해당 영상이 입소문을 타면서 러시아의 군사 관광도 소개했다. 그는 “1일 체험 투어 비용은 1인당 1만888위안(약 190만원)으로 사격과 탱크 운전이 포함된다”며 “러시아 군사 전문가는 관광객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개인 안전을 보장한다”고 밝혔다.
러시아는 지난 2016년부터 세계 최대 규모의 탱크 공장 생산라인을 개방하면서 군사 관광을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다양한 체험으로 발전해 총기 사용 외에도 탱크 탑승, 군용 식량 시식, 자동 소총 분해·조립 강습 등을 제공 중이다.
아울러 러시아는 스릴을 추구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제트기 체험 비행도 운영하고 있다. 1인당 8000위안(약 140만원)을 내면 숙련된 조종사와 함께 루프, 롤, 급상승 등의 곡예 비행을 체험할 수 있다.
지난달 러시아를 방문한 위안(22)은 “3일밖에 머물지 않았지만, 군사 체험이 정말 재밌었다. 포탄을 발사할 때 크게 소리 지르며 모든 불행을 날려버렸다”며 “캔디의 영상을 보고 모스크바로 졸업 여행을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중국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군사 애호가들에게 매우 의미있다. 나는 러시아에 갈 계획이다”, “삶과 일에서 오는 모든 스트레스를 총알처럼 날려버리는 것은 내가 항상 하고 싶었던 일이다”, “무기는 차갑고 잔인하다.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형일 (ktripod4@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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