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뭘 본거지"…이탈리아 피렌체 동상서 '음란행위'한 관광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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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명 동상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관광객이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피렌체 관광단체 '웰컴투 플로렌스'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여성이 술의 신 '바쿠스' 동상에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전날 공개했다.
피렌체 고고학자 아토넬라 리날디는 "관광객은 환영받지만, 그들도 원본이든 복제품이든 간에 우리 예술 작품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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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유명 동상을 상대로 음란 행위를 한 관광객이 공분을 사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피렌체 관광단체 '웰컴투 플로렌스'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한 여성이 술의 신 '바쿠스' 동상에 음란 행위를 하는 모습을 전날 공개했다.
이날 총 2장의 사진이 올라왔는데, 한밤중 여성이 동상에 올라가 키스하는 모습과 유사성행위를 하는 다소 적나라한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바쿠스 동상은 피렌체에서 유명한 폰테 베키오 다리 근처에 있는데, 조각가 잠볼로냐(1529~1608)의 16세기 작품을 따라 만든 복제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본은 인근 바르젤로 미술관에 보관돼있다.
여성의 사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켰고, 일부는 여성을 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문화유산 홍보 협회 '콘쿨투라'의 회장 파트리지아 아스프로니는 "처벌받지 않고 원하는 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에 이렇게 무례하고 야만스러운 일이 발생한다"며 강력 처벌을 요구했다.
피렌체 고고학자 아토넬라 리날디는 "관광객은 환영받지만, 그들도 원본이든 복제품이든 간에 우리 예술 작품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 피렌체는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이 찾는 유명 관광 도시다. 지난해 6월에서 9월 사이에만 150만명에 달하는 관광객이 인구 약 38만명의 피렌체를 찾았다.
그 때문에 지역 주민들은 오랫동안 관광객 유입으로 고통을 호소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피렌체의 좁은 골목에 사람이 항상 넘쳐난다.
민수정 기자 crysta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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