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 ‘SON톱’ 45분 소화→‘평점 7점’ 활약, 토트넘은 하츠와의 친선 경기 5-1 대승
캡틴 손흥민(32)이 선발 출전해 45분을 소화하며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하츠 오브 미들로시언과의 친선경기에서 5-1 대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1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의 타인캐슬 파크에서 열린 하츠와의 친선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브랜던 오스틴이 골문을 지켰고 제이미 돈리-올리버 스킵-아치 그레이-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제임스 매디슨과 이브 비수마가 위치했고 2선에 마누 솔로몬-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이 포진했다.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지난 시즌 원 톱으로 주로 나섰던 손흥민은 이날도 주장 완장을 차고 최전방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움직임으로 기회를 만들었고 전반 7분 만에 첫 슈팅을 시도하면서 토트넘의 공격 포문을 열기도 했다.
토트넘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해 나갔다. 하트의 역습에 실점 위기를 겪기도 했으나 오스틴 골키퍼의 선방이 실점을 막아냈다. 그리고 전반 39분 쿨루셉스키의 도움을 받은 존슨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1명 전원을 교체했다. 손흥민 역시 전반 45분만을 소화한 채 경기를 마쳤고 이후 티모 베르너, 루카스 베리발 등이 투입됐다. 토트넘은 후반 1분 만에 에메르송 로얄의 실책이 나오면서 곧바로 동점골을 내줬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후 골잔치를 벌였다. 후반 10분 윌 랭크셔의 추가골을 시작으로 21분 마이키 무어, 27분 제드 스펜스, 40분 애슐리 필립스까지 득점포를 터트리며 5-1 대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은 영국 매체 ‘풋볼 런던’으로부터 “활발하고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그래도 하츠를 끊임없이 위협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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