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포항 첫 필드골→박태하에게 안긴 조르지, “감독님·동료들·팬들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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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뭉클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 골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이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조르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이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지난달 1일 김천상무와 K리그1 16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조르지는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그래도 공격수로 많이 깨닫고 배우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골을 계기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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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뭉클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이 골을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이 넣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포항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첫 필드골을 터트린 조르지를 격려했다.
조르지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항이 야심차게 영입했지만, 지난달 1일 김천상무와 K리그1 16라운드에서 페널티킥으로 데뷔골을 신고했다. 리그 기준 21경기 1골 2도움. 초라한 성적표다.
이런 조르지가 코리아컵에서 마침내 첫 필드골을 폭발했다. 포항은 17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 코리아컵 8강에서 골 잔치를 벌이며 5-1 대승을 거뒀다. 후반 36분 이호재 대신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볐고, 40분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조르지는 눈물을 쏟아냈고, 동료들은 마치 본인의 일처럼 달려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이후 조르지는 박태하 감독에게 달려가 안겼다. 팬들은 열렬한 성원을 보냈다.
경기 후 만난 조르지는 “너무 긴 시간이었는데, 항상 좋은 말로 응원해주신 감독님, 코칭스태프, 팬들, 그리고 항상 옆에서 힘을 실어준 동료들에게 너무 고맙다. 기쁜 날이고 앞으로를 위한 중요한 날이 될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박태하 감독과 포옹하면서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묻자, 조르지는 “감사한 마음으로 그렇게 달려갔다. 무득점에도 항상 격려 메시지와 힘을 실어주셨다. 감사한 마음이 컸다. 그런 마음이 모여 달려갔다”고 밝혔다.
K리그2 충북청주 시절 워낙 좋았기 때문에 조르지는 진작 K리그1 다수 팀 레이더에 포착됐다. 포항은 오랜 시간 관찰하면서 공을 들였고, 최전방 화력을 배가할 수 있다고 판단해 그를 품었다. 그러나 흔한 말로 죽도록 안 터지니 본인도 팀도 답답할 수밖에 없었다.
조르지는 “개인 커리어에 있어서 굉장히 힘든 시기였다. 그래도 공격수로 많이 깨닫고 배우고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 골을 계기로 조금 더 성장할 수 있는 선수가 되었으면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1부와 2부는 확실히 큰 차이가 있다. 1부는 국가대표급 선수들에 경험도 많다. 따라서 어렵고 퀄리티가 높다. 시즌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다. 지금은 나름 잘 적응했다. 이 무대에서 득점을 한 자체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현재 리그 3위다. 선두와 승점 2점 차로 김천상무, 울산 HD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정상에 올랐고, 이번에 2연속 왕좌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르지가 터져 탄력을 받게 됐다.
그는 “앞으로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성원해주시는 팬들, 옆에서 고생하는 동료들을 위해 팀에 반드시 필요한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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