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림천·목감천 등 수도권 10곳에 '홍수특보'
유영규 기자 2024. 7. 18. 10:21
▲ 서울 전역에 호우 경보가 발효된 1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성산교 아래 불광천과 홍제천 산책로가 물에 잠겨 있다.
서울 전역과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가운데 수도권 하천 곳곳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한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오늘(18일) 서울·경기 지역 10개 하천에 홍수특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동두천시 신천과 파주시 문산천은 홍수주의보가 '홍수경보'로 격상됐고, 서울 도림천과 목감천, 경기 고양시 공릉천·파주시 임진강·한탄강·포천천·차탄천·조종천에는 '홍수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홍수주의보는 발령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해 주의보 경계홍수위(계획홍수량의 5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발령됩니다.
홍수경보는 경보위험 홍수위(계획홍수량의 70%가 흐를 때의 수위)를 초과할 것이 예상되는 경우 내려집니다.
도림천의 경우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480m·해발 기준 16.566m인데, 오늘 오전 8시 30분 홍수주의보 기준 수위(수위표 2.90m·해발 14.986m)에 도달했습니다.
목감천의 계획홍수위는 수위표 기준 4.370m·해발 기준 11.737m인데, 오늘 오전 7시 10분 기준수위(수위표 3.00m·해발 10.367m)에 도달했습니다.
호우특보가 내려진 하천은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구리·남양주·하남 제외)에 호우경보, 구리·남양주·하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됩니다.
매우 거센 비가 내려 외출이나 차량 운전을 자제해야 합니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으로 예측될 때 내려집니다.
우산으로 비를 다 막기 어려울 정도이며, 계곡이나 하천물이 불어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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