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0선 깨질까 무서워질 줄이야…코스피 강타한 미국發 ‘반도체 패닉’ [투자360]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스피 지수가 18일 대형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하면서 2,810대로 물러섰다.
차기 미국 대선 경쟁 주자들이 반도체 등 무역 규제 강화 경쟁을 벌이는 여파로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반도체주 급락 및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악재로 작용해 추가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및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방산·조선·건설 등이 하단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체코 원전, 방산주 강세…HBM 관련주 일제히 내리며 코스닥도 약세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18일 대형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하면서 2,810대로 물러섰다. 차기 미국 대선 경쟁 주자들이 반도체 등 무역 규제 강화 경쟁을 벌이는 여파로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6.06포인트(0.92%) 내린 2,817.04다.
지수는 전장보다 37.65포인트(1.32%) 내린 2,805.64로 시작해 1% 넘게 내리다가 낙폭을 소폭 줄였다.
시가총액 1·2위인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1.61%)와 SK하이닉스(-2.72%)가 연이틀 내리고 있다. 두 종목은 전날에는 각각 1.14%, 5.36% 급락했다.
전날 대형주가 줄줄이 내리며 2,840대로 밀렸던 코스피가 연이틀 미국발 악재에 직격탄을 맞으며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9%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7%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1.39% 하락했다.
국내 반도체 종목 주가와 연동된 엔비디아(-6.62%)를 비롯해 AMD(-10.21%), 브로드컴(-7.91%), 퀄컴(-8.61%), 마이크론(-6.27%) 등이 크게 부진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6.81% 하락했다.
‘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4.14%)는 이틀째 크게 내리고 있고, 윈팩(-6.91%), 워트(-5.33%), 테크윙(-4.17%), 디아이(-4.37%) 등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중소형주도 연이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의 반도체주 급락 및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악재로 작용해 추가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및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방산·조선·건설 등이 하단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423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억원, 46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37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삼성바이오로직스(-0.47%), 현대차(-1.49%), 기아(-0.73%), 셀트리온(-0.68%), 포스코퓨처엠(-1.21%) 등이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0.15%), LG화학(0.15%), 삼성생명(0.32%) 등이 소폭 오르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한전산업(23.67%), 한전기술(17.23%), 한전KPS(10.9%), 우리기술(14.37%), 두산에너빌리티(7.29%) 등 원전주는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3.82%), 한화시스템(2.39%), LIG넥스원(0.63%) 등 방산 종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7.94포인트(0.96%) 내린 821.47이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8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73%), 에코프로(2.75%), 대주전자재료(0.58%), 펄어비스(0.76%), 휴젤(0.46%), 실리콘투(0.94%)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1.46%), 엔켐(-5.14%), 클래시스(-3.33%), HPSP(-3.9%) 등이 하락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연아에 밀려 고통…늘 1위 꿈꿔” 아사다 마오, 13년 만에 털어논 진심
- “기분 확 잡치네” 노홍철 투자했던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놀라운 최근 1주 수익률 [투자360
- 성과급 1700만원 아내에게 줬는데…자투리 4만6000원 덜 줬다고 욕먹은 남편
- “20살 딸, 男동창에 맞고 식물인간”…가해자, 항소심서 “미안하고 죄책감” 선처 호소
- 제집 안방인가…지하철서 맨발로 꿀잠 자는 민폐 승객 “깨워도 소용 없어”
- 대박난 줄 알았더니…“충격의 100억 적자라니” 엔터 명가 ‘한숨’
- 여성 택시기사 목 조르고 옷 속에 손 넣은 승객…실내등 켜자 줄행랑
- 사과한다며 '쯔양 과거' 다 폭로했다…'쯔양 협박' 유튜버, 2차 가해
- 임영웅, 대한민국 대표 광고모델 1위 선정…아이유는 여성광고모델 1위
- 정부 ‘직권 조사’ 칼 빼들자…축협 “그런 나라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