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그만했으면"…하나 남은 가족마저 사라진 아이돌의 비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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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남은 가족인 누나마저 실종된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35) 씨의 슬픈 가정사가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11일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 누나의 실종 사실을 털어놨다.
김 씨는 "돈보다 누나가 더 중요하다. 돈을 잃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된다. 이제는 숨바꼭질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돈이나 명예보다는 가족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누나가 보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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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하나 남은 가족인 누나마저 실종된 제국의 아이들 출신 김태헌(35) 씨의 슬픈 가정사가 전해졌다.
김 씨는 지난 11일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서 누나의 실종 사실을 털어놨다.
그는 8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7년 후 어머니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하나 남은 누나도 2016년 실종됐다.
김 씨는 “군대에 있을 때 누나가 무슨 일이 생겼다고 해서 휴가 내고 만나러 간 적 있었다”며 “그리고 나서 전역했는데 그 뒤로 지금까지 누나와 연락이 아예 안 된다”고 했다.
누나가 사라진 시점은 누나가 운영하던 가게가 폐업한 이후였다. 가게는 김 씨가 아이돌 활동으로 번 돈으로 차려준 것이었다.
김 씨는 “돈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가게가 망한 뒤 연락이 끊겼고 그게 벌써 8년 전”이라며 "누나가 죄책감 탓에 잠적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경찰에 도움을 청하기도 했지만, 개인정보 보호 의무에 따라 알려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첫 실종신고 당시 누나가 ‘가족과 만나고 싶지 않다’는 의사를 전했기 때문이다.
김 씨는 “돈보다 누나가 더 중요하다. 돈을 잃는 건 아무것도 아니다. 돈은 다시 벌면 된다. 이제는 숨바꼭질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돈이나 명예보다는 가족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누나가 보고 싶다”고 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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