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투자자 보유 외화증권 175조원…'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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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말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273억3000만달러(175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946억40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23.1% 증가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외화채권 보관금액 역시 326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9.6% 늘었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946억4000만달러)의 49.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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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달 말 국내투자자의 외화증권 보관금액이 1273억3000만달러(175조 6000억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말(1041억9000만달러) 보다 22.2% 증가한 사상 최대치다.
상반기 결제금액 역시 2552억 8000만달러로 작년 말(1939억 7000만달러)보다 31.6% 증가했다.
보관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은 946억4000만달러로 작년말 대비 23.1% 증가했다.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로 외화채권 보관금액 역시 326억9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19.6% 늘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73.6%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98.3%를 차지했다.
외화주식은 미국이 전체 보관규모의 90.7%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었고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구성됐다. 특히,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946억4000만달러)의 49.0%를 차지했다.
외화증권 결제금액을 종류별로 보면 외화주식이 2058억4000만달러로 직전 반기보다 40.4% 증가, 외화채권은 494억4000만달러로 같은 기간 4.3% 올랐다. 시장별로는 미국 비중이 전체의 80.7%로 비중이 가장 높고, 상위 5개 시장(미국·유로·일본·홍콩·중국)이 99.6%를 차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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