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상승에 허리 휩니다"…치킨도 로봇한테 맡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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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커피를 만들고 치킨을 튀기는 일상이 가까워졌다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무인 로봇 커피 매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치킨 튀겨주는 로봇'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17일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을 확대해 약 30개 매장에 들이기로 했다" 밝혔다.
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하는 교촌치킨 직영점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에 뉴로메카 조리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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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치킨 2021년부터 전용로봇 개발
최저임금 1만원 돌파에 자영업자 '꿈틀'
[파이낸셜뉴스] 로봇이 커피를 만들고 치킨을 튀기는 일상이 가까워졌다다.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는 무인 로봇 커피 매장이 늘고 있으며 치킨 프랜차이즈들도 '치킨 튀겨주는 로봇' 도입을 늘리는 추세다. 고물가 속에 내년도 최저임금까지 처음으로 1만원대를 돌파하자 인건비를 절감하려는 움직임이 확산하는 분위기다.
치킨 프랜차이즈 bhc치킨은 17일 "튀김 제조용 로봇 '튀봇'(TuiiBot)을 확대해 약 30개 매장에 들이기로 했다" 밝혔다.
BHC는 이달 계룡엄사점, 일산덕이점, 제부도점, 금호점 등 4개 매장에서 ‘튀김로봇’(튀봇)을 추가로 도입해 전국 총 6개 매장에서 튀김로봇을 사용하고 있다. BHC는 지난해 튀봇 시범 운영을 시작한 이후, 올해 3월 LG전자와 ‘튀봇 유통을 위한 공동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BHC는 튀봇의 효율성이 높다고 보는 가맹점주들이 많아져 연말엔 튀봇을 사용하는 매장이 30여개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튀봇은 사람 대신 튀김류 요리를 조리하는 로봇이다. 반죽된 재료를 튀봇에 올리면, 트레이가 자동으로 움직여 조리를 시작한다. 치킨을 만드는 과정에서 가장 품이 많이 드는 튀김 조리 과정을 로봇이 맡게 되면 균일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장점으로 꼽힌다. 또 작업자의 안전도 전보다 잘 보장할 수 있다.
교촌에프앤비도 지난 2021년 로봇 제조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교촌치킨 전용 조리 로봇을 개발해 국내 6개 가맹점에 배치했다.
올해 안에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운영하는 교촌치킨 직영점 미드윌셔점과 로랜하이츠점에 뉴로메카 조리 로봇을 도입할 계획이다.
교촌에프앤비는 또 두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맺고 튀김 로봇을 개발 중이다.
한편 지난 12일 최저임금을 심의·의결하는 노·사·공 사회적 대화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9860원에서 170원(1.7%) 오른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월급 기준으로는 209만6270원(주 40시간·월 209시간 근무 기준)이다.
업계에서는 인건비 부담에 채용보다는 자동화 시스템 서비스로 눈을 돌리는 자영업자가 늘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저임금 #BHC #로봇 #교촌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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