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코트 같은 상주서 빛난 이상현, 귀중한 첫 승 기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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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이 역전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잘 해줬다."
동국대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89-65로 대파하며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무엇보다 이상현의 14점 중 절반 이상인 8점이 동국대가 끌려가던 2쿼터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상현의 연속 7점이 있었기에 동국대는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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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는 17일 상주체육관에서 열린 제40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A조 예선에서 명지대를 89-65로 대파하며 기분좋게 대회를 시작했다.
동국대 기둥 역할을 하는 이대균(19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2블록 3점슛 3개)과 김명진(14점 11리바운드 2스틸)이 득점을 주도했고, 한재혁(12점 7어시스트)이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이호근 동국대 감독이 부상으로 빠진 백승엽의 대안으로 꼽은 윤준식(10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3학년인 이상현(190cm, G)이다.
이상현은 이날 3점슛 3개 포함 14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상현의 14점 중 절반 이상인 8점이 동국대가 끌려가던 2쿼터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동국대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7실점하며 18-26으로 뒤졌다. 이 때 명지대 김태헌의 언스포츠라이크 파울 이후 한재혁의 자유투와 윤준식의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이상현은 2쿼터 중반 자유투 1개로 첫 득점을 올린 뒤 이대균의 3점슛으로 28-27로 역전하자 달아나는 3점슛 한 방을 성공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개의 돌파로 4점을 추가하며 동국대가 35-28로 전반을 마치는데 기여했다.
이상현의 연속 7점이 있었기에 동국대는 확실하게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는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이상현은 자신의 기량을 이날 경기에서 마음껏 뽐냈다.
이호근 감독은 “상현이도 재활하고 지금 합류한지 2주 정도 되었다. 볼을 다루는 개인기는 좋은데 운동량이 많이 없어서 체력 문제가 금방 나온다. 이건 선수 본인이 극복해야 한다”며 “상현이가 역전하는데 상당한 역할을 잘 해줬다”고 했다.
김명진은 “신입생으로 들어왔을 때 상현이 형이 제가 느끼기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래서 상현이 형에게 기대감을 표출했는데 매년 동계훈련 때 부상 때문에 살짝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며 “오늘(17일) 그걸 다 털어낸 거 같아서 제가 다 기분이 좋다”고 했다.
이상현은 상산전자고 출신이다. 이번 대회 장소인 상주체육관에서 자주 연습경기를 갖곤 했다.
이상현은 홈 코트 같은 곳에서 복귀를 알렸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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