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집중호우에 재난대응태세 강화…부대 활동 축소·골프 금지
최재영 기자 2024. 7. 18. 10:00
▲ 간밤 수도권에 집중호우가 쏟아진 가운데 18일 오전 서울 잠수교에서 차량이 통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10분부터 잠수교 보행자 통행은 중단됐다.
국방부는 집중호우 피해에 대비해 부대 야외 활동 축소를 지시하고 골프 금지 지침을 하달하는 등 재난 대응 태세를 강화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오늘(18일) 오전 행정안전부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국방부에 설치된 재난안전대책본부도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해 집중호우에 대비 중입니다.
국방부는 또한 하사 이상 현역 군인과 공무원, 군무원을 대상으로 19∼21일 골프를 자제하라는 지침도 하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도 예하 부대에 실시간 기상예보를 확인하면서 장병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현장 지휘관의 판단하에 선제적으로 대피하라는 지침을 전파했습니다.
아울러 환자 발생에 대비해 긴급대기 헬기와 응급조치 요원은 임무수행 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육군본부도 집중호우가 내릴 때 유동 병력과 차량을 통제하는 등 기상변화에 따라 과감하게 부대 활동을 조정하라는 지침을 일선 부대에 하달했습니다.
훈련 등 부대 야외 활동을 축소하라는 지침인 셈입니다.
육군은 부대별로 재난대책본부를 구성해 운영 중입니다.
한편, 군 당국은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 확립을 강조하는 지침도 하달했습니다.
합참은 경계작전태세를 점검하고 적 도발 유형별 대응태세를 보완하는 한편, 적 활동을 면밀히 감시하는 가운데 특이징후가 식별되면 신속하게 상황을 보고하고 대비태세를 격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최재영 기자 stillyou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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