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美제재에 미뤄진 '10만전자·30만닉스'… 반도체주, 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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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 등 AI(인공지) 반도체 관련 주가가 내려가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 기업들 급락했기 때문이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FDPR 규제 조치 시행 시 중국 판매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업체는 물론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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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17일) 대비 1300원(-1.50%) 하락한 8만5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500원(-3.85%) 하락한 21만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건 간밤 뉴욕 증시에서 AI 반도체 기업들 급락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가 중국 제재를 강화하면서 반도체 수출 제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미국 반도체 관련주와 AI 관련주도 영향을 받았다. 이는 결과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실제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1%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전장 대비 6.62% 떨어진 117.99달러에 마쳤다. 반도체 관련주 AMD와 ASML홀딩은 각각 10.21%, 12.74% 떨어졌다. 같은 반도체 관련주 TSMC와 브로드컴도 각각 7.98%, 7.91% 하락했다.
그간 조정 없이 올랐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바이든 행정부가 해외직접생산규칙(FDPR) 조치를 미국 기업뿐 아니라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사용한 외국산 제품에도 적용하겠다고 발표해 수위 높은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예고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최근 "대만이 미국 반도체 산업의 거의 100%를 빼앗아 갔다. 미국에 방위비를 지불하라"고 발언하고 재집권 시 교역국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을 내세우면서 투자심리를 냉각시켰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의 FDPR 규제 조치 시행 시 중국 판매 비중이 높은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등 미국 반도체 업체는 물론 TSMC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도 자유롭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예빈 기자 yeahv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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