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롱·서한솔·김민영' 맹활약… 우리금융, 크라운해태 꺾고 창단 첫 승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7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사진은 서한솔의 경기 모습. /사진=PBA

우리금융캐피탈이 '우먼 파워'를 앞세워 창단 첫 승리를 신고했다. 개막 후 3번째 경기에서 얻은 귀중한 첫 승이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7일 경기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나란히 2패씩을 안고 있던 우리금융캐피탈과 크라운해태 모두 첫 승이 절실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강민구-엄상필 조가 나선 1세트(남자복식)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오태준 조에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2세트(여자복식)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서한솔 조가 임정숙-백민주 조를 상대로 6이닝만에 9-4로 승리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3세트(남자단식)에서 잔 차파크(튀르키예)가 응우옌득아인찌엔(베트남)을 15-11로 꺾고 세트스코어 2-1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4세트(혼합복식)는 강민구-김민영 조가 마르티네스-백민주 조를 꺾으며 3-1로 달아났다. 우리금융캐피탈은 기존 강민구-스롱 조에서 스롱 대신 김민영을 투입한 것이 성공을 거뒀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지난 17일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4-2025’ 1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크라운해태에 세트스코어 4-2로 승리했다. 사진은 김민영의 경기 모습. /사진=PBA

우리금융캐피탈은 5세트(남자단식)에서 엄상필이 황형범에 10-11로 덜미를 잡혔다. 하지만 6세트(여자복식)에서 스롱이 임정숙을 상대로 승리하며 4-2로 승리했다. 스롱은 3-7로 뒤지던 6이닝에서 하이런 6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웰컴저축은행은 휴온스를 상대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와 김예은이 나란히 2승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웰컴저축은행은 개막 후 3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8점으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 시즌 우승팀 하나카드와 준우승팀 SK렌터카도 나란히 2연승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하나카드는 에스와이를 상대로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했다.

반면 SK렌터카는 하이원리조트에 세트스코어 4:0으로 완승했다. 특히 조건휘-히다 오리에(일본) 조는 임성균-전지우를 상대로 나선 4세트(혼합복식) 2이닝에서 9득점을 합작하며 퍼펙트큐를 완성했다.

SK렌터카는 전날 에스와이를 상대로 첫 세트 에디 레펀스(벨기에)-응오딘나이(베트남) 조가 대회 첫 퍼펙트큐를 합작한 바 있다. 이로써 이틀 연속 퍼펙트큐라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18일에는 1라운드 4일차 경기가 진행된다. 낮 12시30분 NN농협카드-웰컴저축은행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오후 3시30분 하나카드-하이원리조트, 오후 6시30분 휴온스-우리금융캐피탈, 밤 9시30분 SK렌터카와 크라운해태 경기가 이어진다. 에스와이는 휴식을 갖는다.

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