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원산관광지구 방문...관광사업 독려 행보

윤정훈 2024. 7. 18. 09: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운영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경험을 토대로 "관광업을 장기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시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관광사업을 챙기는 모양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金,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 방문
내년 5월 개업 차질 없도록 주문
백두산 인근 삼지연시 건설 현장 방문 등 관광사업 독려 행보
“제재 덜한 관광산업 육성 준비하는 것으로 보여”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코로나19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던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현장을 찾아 운영 준비에 본격 돌입할 것을 지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에는 백두산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양강도 삼지연시 개발 현장을 방문하는 등 연일 관광사업 독려 행보에 나서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16일 주요간부들을 대동하고 원산갈마해안광광지구 건설사업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8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16일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사업을 현지에서 지도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동행 간부들과 협의회를 열고 내년 5월까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개업을 목표로 한 데 맞춰 운영 준비를 차질없이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의 제일 유명 관광지로 세계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게 될 국보급의 해양공원이 반드시 훌륭하게 일떠섬으로써 명사십리는 머지않아 원산의 자랑, 인파십리로 매력적인 명성을 높이 떨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 건설 경험을 토대로 “관광업을 장기적으로 확대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엔 김덕훈 내각총리, 조용원 당 조직비서, 리일환·김재룡·박태성 당 비서, 박정근 내각부총리, 강순남 국방상, 정경택 인민군 총정치국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동행했다.

이 곳은 당초 2019년 4월 15일 김일성 생일에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대북제재에 따른 재주 수급 차질 등으로 완공시점이 미뤄졌다. 이후 코로나19가 터지면서 팬데믹 기간 사실상 공사를 중단했다가 현재는 재개한 상황이다.

최근 김 위원장은 지난 11~12일 백두산 인근의 삼지연시 건설현장을 방문하는 등 관광사업을 챙기는 모양새다. 향후 러시아 관광객 유치 등을 염두에 두고 대북제재에 그나마 덜 저촉받는 외화벌이 수단인 관광산업 육성을 준비하는 것으로 보인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당전원회의 이후 삼지연 관광지구, 신포 풍어동 수산양식지역,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 등 민생경제와 관광외화벌이에 도움이 되는 지역 중심으로 현지 지도를 하고 있다”며 “지방발전 20×10 성공을 위해서는 거점이 되는 지역발전 사업의 성과도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생행보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정훈 (yunright@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