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까지 반대했는데 이적 코 앞! 그리운드, 마르세유 도착…이적료 500억 이상-셀온 조항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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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슨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입단을 앞두고 있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팀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가졌다.
마르세유 시장이 "나는 구단이 수치로 뒤덮이는 걸 원하지 않는다.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극구 반대했지만, 마르세유는 그린우드가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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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마르세유 입단을 앞두고 있다. 이미 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더선'은 18일(한국시간) "마르세유 이적을 위해 전용기를 예약한 그리운드가 프랑스에 도착했다"라고 보도했다.
그린우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끌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준수한 드리블과 강력한 슈팅이 장점으로 꼽혔다. 2018-19시즌 데뷔 후 2019-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 무대에서 활약했다.
그리운드는 맨유에서 129경기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상황이 펼쳐졌다. 그린우드가 2022년 1월 강간 및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팀 프로필에서 지웠다. 그리운드의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그렇게 선수 생활이 끝나는 듯 보였다.
그린우드는 지난해 2월 혐의에서 벗어났다. 사건의 핵심 증인들이 증언을 철회하면서 고발이 취하됐다. 그러나 곧바로 그라운드로 돌아오지는 못했다. 사회적인 반발이 심했기 때문. 맨유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맨유는 결국 그린우드의 임대를 택했다.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린우드 관련 내부 조사가 끝났다. 우리의 조사는 그린우드에 대한 소송이 취하된 2023년 2월부터 시작됐다. 파악한 사실에 따르면 그린우드는 원래 기소됐던 범죄를 저지르지 않았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전했다.
맨유는 "하지만 그린우드는 분명 실수를 저질렀다. 이에 대한 책임을 진다. 따라서 그린우드 본인을 포함한 모든 관계자는 그가 맨유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그린우드는 상호 합의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그린우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헤타페로 임대 이적했다. 실전 감각을 찾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였으나 예상보다 빠르게 폼이 회복됐다. 그는 올 시즌 36경기 10골 6도움을 몰아쳤다. 헤타페 올해의 선수에도 선정됐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여러 팀이 그린우드에게 관심을 가졌다. 아직 재능이 여전하고 생각보다 컨디션이 빠르게 올라온 것이 주요했다.
마르세유가 적극적이었다. 마르세유 시장이 "나는 구단이 수치로 뒤덮이는 걸 원하지 않는다. 받아들일 수 없다"라며 극구 반대했지만, 마르세유는 그린우드가 팀에 꼭 필요한 자원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이적이 가까워졌다. 그린우드가 공항에서 포착되기도 했다. '더선'은 "마르세유는 2,700만 파운드(약 483억 원)에 추가 이적료로 320만 파운드(약57억 원)를 지불할 예정이다. 맨유는 계약에 50% 셀온 조항도 넣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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