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수사 대웅전·고운사 가운루, 국가문화유산 '보물'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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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의 주불전으로,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 형식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중기에 이르는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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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국가유산청은 '고창 문수사 대웅전'과 '의성 고운사 가운루'를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했다고 18일 밝혔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전라도 지역 대표 문수도량인 문수사의 주불전으로, 보물로 지정된 '고창 문수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을 봉안하고 있는 건물이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의 본사인 고운사의 진입부에 있으며, 계곡 위를 가로질러 건립된 사찰 누각 중 가장 큰 규모이다.
고창 문수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포 형식으로, 공포의 형태와 짜임에서는 단순하면서도 강직한 조선 전기∼중기에 이르는 양식과 전라도의 지역적 특색이 나타난다.
지붕은 팔작지붕 형식을 갖추고 있었으나, 후대에 맞배지붕으로 형태가 변화함에 따라 현재는 다포계 맞배지붕의 기법과 양식을 충실하게 갖추고 있다.
또한 대웅전의 단청은 전통무기안료와 아교가 사용된 옛 기법이 남아 있어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더하고 있다.
의성 고운사 가운루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장방형 평면에 팔작지붕 형식을 갖춘 사찰 누각으로 조선 중·후기의 건축양식이 잘 남아 있다.
특히, 계곡의 양쪽 기슭을 가로질러 배치되어 있으며 3쌍의 긴 기둥이 계곡 바닥에서 누각을 떠받치고 있고,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주칸)을 넓게 배치한 점 등이 기존의 사찰누각과는 다른 독특한 구조로 자연과의 조화를 잘 이루고 있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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