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가락 순수한 자연음향 맛보세요"…'실내악축제' 8월 개막

김정한 기자 2024. 7. 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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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이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5회에 걸친 '실내악축제'를 선보인다.

국악 실내악의 현 위치를 살펴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8월 23일 첫 번째 무대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이 '화유'(花遊), '낙양의 봄' 등 편곡 초연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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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 8월 23일~9월 1일
'실내악축제' 포스터(서울돈화문국악당 제공)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돈화문국악당이 8월 23일부터 9월 1일까지 총 5회에 걸친 '실내악축제'를 선보인다. 국악 실내악의 현 위치를 살펴보고 미래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로 마련된다.

'실내악축제'는 다채로운 레퍼토리 구성이 돋보이는 자연음향 공연장 특성에 적합한 편성과 곡을 통해 국악기의 색다른 매력과 섬세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간이다. 국악뿐만 아니라 성악 3중창의 구성까지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 작품들이 무대에 올라 관객과 만난다.

8월 23일 첫 번째 무대는 '여성국악실내악단 다스름'이 '화유'(花遊), '낙양의 봄' 등 편곡 초연 작품을 선보인다. 8월 25일에는 '가야금앙상블 사계'가 전통과 현대를 융합하는 실험적 작업을 통해 다양한 가야금 창작 음악을 선사한다. 8월 30일에는 '이화 국악 앙상블'의 연주를 통해 한국적인 정서와 미학이 담긴 황병기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8월 28일과 9월 1일에는 프로젝트 그룹 '페스티벌 앙상블Ⅰ'과 '페스티벌 앙상블Ⅱ'의 무대를 각각 만나볼 수 있다. '페스티벌 앙상블Ⅰ'은 가야금, 해금, 피리 등 국악기와 피아노의 듀엣 작품을 선보이며, '페스티벌 앙상블Ⅱ'의 무대에서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신진 작곡가 안지수, 김상진, 이아로, 김신애, 정혁 5인의 작품이 위촉 초연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내악축제'의 예술감독을 맡은 김상욱은 "올해로 4회를 맞는 '실내악축제'는 순수한 자연음향을 통해 한국 실내악의 아름다움을 음미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하는 무대다"라며 "다양한 주제의 다섯 공연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디딤돌이 됨과 동시에 관객들의 마음을 울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실내악축제'는 공연 기간 중 수·금요일 오후 7시 30분, 일요일 오후 3시에 만나볼 수 있다. 기후동행카드, 예술인패스, 패키지 티켓을 제시하면 입장료가 20~50% 할인된다. 예매 및 공연 문의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 하면 된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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