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제임스·바일스·조코비치 등 마지막 올림픽이 될 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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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은 '라이징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선수 생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매년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도 '뜨는 별'과 '지는 별'의 대비가 극명한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올림픽에서는 그 대비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종합스포츠 경기대회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최근 파리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와 작별하게 될 스타 선수들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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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15일 끝난 윔블던 테니스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은 '라이징 스타'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선수 생활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는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맞대결로 펼쳐졌다.
결과는 2003년생 알카라스가 1987년생 조코비치를 2년 연속 물리치고 윔블던 왕좌를 차지했다.
매년 열리는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도 '뜨는 별'과 '지는 별'의 대비가 극명한데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올림픽에서는 그 대비 효과가 더 클 수밖에 없다.
이달 말 개막하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여러 명의 새로운 스타 플레이어들이 급부상하게 되고, 반대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을 묵묵히 준비하는 베테랑들도 있다.
종합스포츠 경기대회 전문 매체 인사이드더게임즈는 최근 파리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와 작별하게 될 스타 선수들을 소개했다.
먼저 미국프로농구(NBA)의 '킹' 르브론 제임스(미국)가 대표적이다.
1984년생 제임스는 올해 12월에는 만 40세가 된다.
2028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에는 40대 중반이 되는 만큼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다. 그의 아들 브로니도 올해 NBA 신인 드래프트에 뽑혀 2024-2025시즌에는 함께 LA 레이커스에서 뛰게 된다.
제임스는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에 이어 12년 만에 다시 올림픽에 출전한다.
'체조 전설' 시몬 바일스(미국) 역시 이번이 올림픽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1997년생 바일스는 1950년대 이후 미국 여자 체조 올림픽 국가대표 최고령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4관왕에 오를 때만 해도 19세 신예였던 바일스가 2028년 미국에서 열리는 올림픽까지 출전하려면 30대에도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
테니스에는 세 명이 함께 '라스트 댄스'를 준비한다.
조코비치와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리(영국)가 그들이다. 이미 은퇴한 로저 페더러(스위스)와 함께 남자 테니스의 '빅4'로 군림했던 이들은 모두 30대 중반 나이가 됐다.
이미 1986년생 나달과 1987년생 머리는 올해를 끝으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할 예정이고, 1987년생 조코비치도 다음 올림픽까지 바라보기는 쉽지 않다.
육상의 셸리 앤 프레이저-프라이스(자메이카), 엘리우드 킵초게(케냐)도 30대 후반 나이라 이번이 올림픽 고별전이 될 전망이다.
홈 매트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유도 종목의 테디 리네르와 클라리스 아그벵누(이상 프랑스), 여자 축구에 6번째 나오는 마르타(브라질) 등도 마지막 올림픽을 준비하는 선수들이다.
한국 대표팀에도 이번 올림픽을 마지막으로 여기고 임하는 선수들이 있다.
1981년생으로 한국 선수단 전체 최고령인 이보나(사격)는 "실력이 계속 좋아진다면 다음도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이게 마지막 올림픽이라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1994년생 수영 국가대표 김서영은 올해 3월 파리행을 확정 짓고 "이번이 마지막 올림픽이라고 하긴 그렇지만"이라고 말했으나 2028년 대회까지 5회 연속 올림픽 출전이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핸드볼 간판인 1990년생 류은희도 8일 출국 인터뷰에서 2028년 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받고 "너무 먼데"라고 웃으며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도 있는 만큼 최선을 다하고 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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