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트럼프 한 마디에… 삼성전자·SK하닉 2%대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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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법'을 비판하고 나서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보호주의 기조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 중인 국가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언급한 국가는 대만뿐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투자를 확장 중이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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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지원법’을 비판하고 나서자, 국내 반도체 기업들도 타격을 받고 있다.
18일 오전 9시 31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2.08% 밀린 8만4900원이다. SK하이닉스는 같은 기간 2.72% 하락한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대만이 미국에 새 반도체 공장을 짓도록 (미국은) 수십억 달러를 주고 있다”며 “대만은 (공장을 미국에) 짓겠지만 이후 다시 자기 나라로 가져갈 것”이라고 말했다.
보호주의 기조를 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에 투자 중인 국가를 상대로 공개적으로 비판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졌다. 해당 인터뷰에서 언급한 국가는 대만뿐이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미국 투자를 확장 중이라 트럼프 전 대통령이 한국에도 비슷한 입장을 취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특히 삼성전자는 미국 기업인 인텔, 대만 기업 TSMC보다 미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율이 높다. 삼성전자가 텍사스주 테일러시에 440억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짓는 중인데, 이때 미국 정부로부터 64억달러를 받았다. 보조금 비율은 14.5%로 인텔(8.5%), TSMC(10.2%)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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