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버' 전도연·임지연, 예사롭지 않은 첫 만남

첫 만남부터 예사롭지 않다.

영화 '리볼버(오승욱 감독)'는 18일 수영(전도연)과 윤선(임지연)의 스틸을 공개했다.

전도연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리볼버'가 바다에 떠 있는 배라면, 임지연의 합류는 '리볼버'라는 배를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거대한 바람이 됐다. '리볼버'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흥미로운 티키타카를 예고한다.

그동안 본 적 없는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한 두 배우를 생생히 목격했던 오승욱 감독은 "윤선이 머리카락을 휘날리면서 언니라고 불렀을 때 첫 만남부터 두 사람 사이 스파크가 일었다"며 눈에 보이지 않는 질긴 인연의 끈으로 연결된 수영과 윤선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아냈다.

전도연은 "팔랑거리는 나비처럼 언니라고 하는 순간 공기가 바뀌는 느낌이었다. 그 순간에 에너지를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임지연 역시 "전도연 선배가 참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주저 없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 한 공간에서 같이 호흡하는 것만으로 경이로움의 연속이었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칭찬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첫 만남부터 완벽했던 두 배우가 분출할 시너지에 모두의 이목이 집중된다.

'리볼버'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전도연)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