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發 아시아 통화 강세…환율, 1370원대로 하락 출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약세,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준 인사들 ‘금리 인하’ 필요성에 弱달러
트럼프 “아시아 통화 약세 용인 힘들다”
달러·엔 155엔대로 급락…한 달 만에 가치 ‘최고’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국내 증시서 혼조세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높은 달러화에 대비해 엔화, 위안화 가치가 낮은 것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면서 달러화 약세, 아시아 통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7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1.3원)보다는 2.3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76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주요 인사들은 머지않은 미래에 기준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잇달아 발언하고 나섰다. 이에 시장에선 연준이 하반기에 최대 3차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베팅하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3.68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20일 이후 약 넉 달 만에 최저치다.
반면 아시아 통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6위안대로 급락했다. 엔화 가치는 6월 초 이후 약 한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특히 엔화 강세는 일본 외환당국의 엔화 매수 개입 추정과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아시아 통화 약세를 용인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난 무적이었는데…” 김연아에 밀린 아사다 마오 심경 고백
- 전기 고치다 감전…82세 할머니가 ‘유튜브’ 보고 살렸다
- "깨웠는데 다시 잠들더라"…지하철 4칸 차지하고 맨발로 '숙면'
- "내 얼굴이 그대로"…가슴 수술 영상 유출됐는데 병원 '나몰라라'
- '아들 넷' 정주리, 다섯째 임신 발표
- “하하하” 웃으며 월북한 흑인 남성…근황은?[그해 오늘]
- 나무란다는 이유로 아버지 흉기 살해한 20대 딸, 징역 15년
- 대낮에 무려 ‘0.374%’ 만취 상태로 운전대 잡은 30대 실형
- 조세호, 여친 선물 산다더니…과도한 PPL 사과
- "신고하면 죽인다"…또래 폭행·협박한 10대 2명 송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