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시민과학자’…대구환경교육센터, 10월까지 도시생태 교육
대구환경교육센터는 오는 10월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생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측은 생태 및 환경에 관심있는 시민 30여명이 ‘나도 시민과학자–대구 도시생태 바로 알기’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후 변화와 도시 생태의 이해를 통해 ‘생태감수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이며 참여자 주도형으로 이뤄진다.
교육 참여자들은 도동 측백나무 숲과 달성습지, 두류공원 등을 탐방하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조사 기록 활동을 한다. 지역이해와 기후변화(3회), 도시생태(4회), 시민과학(4회) 등을 주제로 매주 목요일 교육이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수강생들은 지역의 기후와 지형적 특징, 생태를 비롯해 대구를 대표하는 식생 및 변화 요인을 배울 수 있다. 도시숲·가로수의 기능과 역할, 측백나무 숲의 역사와 가치 등도 익힌다.
생태 현장에서는 습지의 생물다양성, 동·식물 관찰 기록 등의 활동도 이뤄진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의 활동 기록을 공유한 후 스스로 기록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환경교육센터는 이번 교육으로 지역 도시생태·환경 교육 및 시민과학 활동에 대한 시민의 이해가 깊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이 곳은 체계적이고 대중적인 환경교육의 확산을 위해 2019년 8월 창립됐다.
센터 관계자는 “시민의 생태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양질의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시민에게 제공하겠다”면서 “환경교육 전문기관으로서 시민의 학습공동체 연대 형성에도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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