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중 반도체 제재 더 강화한 이유는 ASML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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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은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ASML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에도 지난 2분기 ASML의 매출 절반 정도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등 ASML은 사실상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이 대중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자 반도체 자립을 위해 최근 ASML에서 장비를 대거 수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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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대중 반도체 제재를 더욱 강화하기로 한 것은 네덜란드 반도체 업체 ASML 때문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의 반도체 기술 수출 제한에도 지난 2분기 ASML의 매출 절반 정도가 중국에서 발생하는 등 ASML은 사실상 미국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다.
ASML은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1% 증가한 23억유로(약 3조4677억원)를 기록했다. 이 중 절반이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은 미국이 대중 반도체 제재를 강화하자 반도체 자립을 위해 최근 ASML에서 장비를 대거 수입하고 있다.
미국을 자극한 것은 ASML의 매출 절반이 중국에서 일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미국은 대중 반도체 또는 장비 수출 제한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ASML은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12.74% 폭락한 932.05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의존도가 높은 엔비디아보다 더 떨어진 것이다. 엔비디아는 7% 하락에 그쳤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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