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기소된 수미 테리, 에미상 후보 올라…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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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한국 정부를 대리한 혐의로 미 연방 검찰에 기소된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이 탈북 다큐멘터리로 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17일(현지시간) 미국 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발표한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후보 목록에 따르면 수미 테리 연구원은 미국 공영방송 PBS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 영화 '비욘드 유토피아'의 공동 제작자 중 한 명으로 다른 제작자 3명과 함께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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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박찬욱 ‘동조자’로 에미상 조연상 후보 올라
다우니 주니어는 이 드라마에서 미 중앙정보국(CIA) 요원과 하원의원, 영화감독, 교육자 등 1인 4역을 맡아 열연했습니다. 그는 이번 에미상 남우조연상을 두고 조나단 베일리(‘펠로 트래블러스’), 톰 굿먼-힐(‘베이비 레인디어’), 존 호크스(‘트루 디텍티브: 나이트 컨트리’), 러몬 모리스(‘파고’) 등 배우들과 경쟁한다.
이번 에미상 후보작 가운데서는 일본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쇼군’과 요리사들의 애환을 그린 드라마 ‘더 베어’가 각각 20여 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두각을 드러냈다. FX 채널에서 방영된 ‘쇼군’은 17세기 초 일본의 정치적 음모를 다룬 제임스 클라벨의 동명 역사소설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에미상 시상식에서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을 놓고는 쇼군 외에 ‘더 크라운’, ‘폴아웃’, ‘더 모닝쇼’, ‘삼체’ 등 8개 작품이 경쟁한다.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은 9월15일 오후 5시(미 서부시간) 로스앤젤레스(LA) 피콕 극장에서 열리고 미 ABC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TV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상이다.
김지호 기자 kimja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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