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전공의 사직처리 규모 관심
수련병원들이 진통 끝에 결국 사직 처리에 들어가면서 1만여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어제 17일자로 각 수련병원별 최종 전공의 결원 규모가 수련환경평가위원회에 제출되어 현재 집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대다수 전공의들이 의료 현장으로 복귀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를 통해 결원 규모를 최종 확인한 후 7월 22일부터 하반기 전공의 모집 일정을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가 일부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환자와 전공의, 우리나라 의료를 위해 내린 결단과 진심이 전해지지 않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한편 최근 텔레그램 등 온라인상의 복귀 전공의 명단을 공개하는 낙인찍기 행위가 또다시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환자 곁을 지키겠다는 동료의 소신을 감사한 의사 등으로 조롱하고 개인 선택을 집단 따돌림으로 방해하는 불법 행동입니다.
이러한 불법적인 행위를 즉각 멈춰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으며 즉각 수사 의뢰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파견 공보의 명단 유출, 복귀 전공의 명단 인터넷 게시 등 사건에 가담한 의사, 의대생 총 18명을 특정하고 검찰에 송치하였습니다.
향후에도 전공의 복귀를 방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번에 사직하시게 된 전공의들은 용기를 내어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주십시오.
9월 하반기 수련 과정에 복귀하신다면 수련 특례를 적용받아 전문의 자격을 취득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여러분은 열악한 여건에서도 국민과 환자를 위해 필수의료를 선택하신 대한민국의 소중한 분들입니다.
전공의 여러분 본인 자신과 환자와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한 결정을 내려주시기 바랍니다.
각 수련병원도 미복귀 전공의들이 9월에는 다시 의료 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설득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정부도 복귀한 전공의들이 변화된 수련 환경을 체감할 수 있도록 근무 여건부터 수련 프로그램까지 속도감 있게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이미 최대 36시간에 달하는 전공의 연속 근무 시간을 24시간에서 30시간 내로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한 양질의 수련과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네트워크 수련체계를 도입하고.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