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폐점은 만성적자 점포 대상…고용 불안 주장은 무리"

윤수희 기자 2024. 7. 18.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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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는 18일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폐점에 대해 "장기간 적자였던 점포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영업을 종료한 것"이라며 "매각을 위해 무리하게 규모를 줄인다"는 노조의 입장에 반박했다.

지난 17일 홈플러스 노조는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을 포함해 총 11개 점포가 폐점을 앞두고 있다"며 "MBK가 엑시트를 위해 홈플러스의 장기적인 경영 계획보다는 매각을 위해 규모를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고배당을 지급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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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대량 실업" 주장에 반박…"11개 중 7개 재입점"
"100% 고용 유지하고 고용안정 지원제 도입"
대전 서구 탄방동 홈플러스 탄방점 전경 모습. 2020.10.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홈플러스는 18일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의 폐점에 대해 "장기간 적자였던 점포로 임대 계약이 만료되면서 영업을 종료한 것"이라며 "매각을 위해 무리하게 규모를 줄인다"는 노조의 입장에 반박했다.

지난 17일 홈플러스 노조는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을 포함해 총 11개 점포가 폐점을 앞두고 있다"며 "MBK가 엑시트를 위해 홈플러스의 장기적인 경영 계획보다는 매각을 위해 규모를 줄이고 투자자들에게 약속한 고배당을 지급하는 데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홈플러스는 "두 점포와는 반대로 최근 임대계약이 종료됐거나 종료가 임박한 월드컵점, 면목점, 병점점, 영도점은 주변 상권의 성장 가능성을 고려해 계약을 연장했다"고 맞받았다.

또한 "영업 종료가 결정된 11개 점포 중 주변 상권의 쇠락으로 인해 만성적자에 시달려 오던 4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점포는 재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재입점 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홈플러스는 "유통업 환경이 급변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자산유동화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모든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은 100% 고용을 유지하고 고용안정 지원제를 도입해 입대 계약 종료 점포에 확대 적용하기로 올해 임단협에서 합의했다"며 "고용안정 우선 원칙은 변치 않는 회사의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노조 측이 "계속 폐점을 이어간다면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다"고 일축했다.

홈플러스는 "만성적자 점포의 영업을 종료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면 홈플러스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홈플러스는 노조 측에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회사의 노력을 인정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자료를 유포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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