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CHIC), 중고 명품거래 고도화 위해 프랑스 장인과 단독 파트너십 체결

시크와 단독 글로벌 협약을 체결한 명품 감정 장인 제롬 랄랑드

에르메스에서 25년간 정품 감정, 제롬 랄랑드와 협업 통해 검수력 고도화

네이버의 크림(KREAM)에서 출발한 중고 명품 거래 플랫폼 ‘시크(CHIC)’가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 문화를 선도하고자 최근 프랑스의 명품 감정 장인인 제롬 랄랑드(Jerome LALANDE)와 단독 글로벌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제롬 랄랑드는 1998년도부터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의 가방과 액세서리 감정을 25년간 진행해 온 명품 감정 업계의 장인이다. 현재는 프랑스의 검수 전문가 연합(French Syndicate of Professional Experts) 소속으로 크리스티스(Christie’s), 아트 큐리알(Artcurial)와 같은 메이저 옥션하우스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시크는 이번 협업을 통해, 검수 노하우를 정기적으로 전수받아 시크의 검수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검수 정확도를 높여갈 예정이다. 지난 2일 시크는 장인과 시크의 검수팀 간의 첫 번째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날 에르메스 브랜드 주요 상품들의 정품 감정 노하우를 교육받았다.

프랑스 장인의 검수 교육 이수 중인 시크의 검수팀

시크 담당자는 "시크는 오 감정률 0.007%의 뛰어난 정품 검수력으로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으며, 가품 판매 적발 시 페널티 부과뿐만 아니라 소송 또한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달에는 시크 앱에서 디올의 레이디 미니 백 가품을 판매한 판매자를 적발해 기업 이미지 훼손 등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진행해 승소했다"고 전했다.

이어 “시크에서는 매월 무료 정품 감정 이벤트를 시행하고 있는데, 이미 중고 거래로 잘 알려진 다양한 플랫폼들에서 가품을 구매하여 시크 쪽에 무료 감정을 신청하는 소비자가 매달 늘어나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협업은 중고 명품 플랫폼 업계에서 최초로 진행하는 사례인 만큼, 시크의 뛰어난 검수력을 한층 더 고도화하여 안전한 중고 명품 거래의 대표 주자로써 입지를 굳혀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시크는 2022년 출범 이후 누적 거래액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최용석 동아닷컴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