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하늘길도 막혀…인천공항 회항·결항 잇따라

이정하 기자 2024. 7. 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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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천공항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베트남항공 여객기는 이근 김포 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3시간여가량 대기하다가 원래 목적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인천공항 일대에도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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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9월 태풍 ‘링링’이 접근할 당시 인천공항 국제선 운항 차질을 알리는 전광판 앞에 한 시민이 서 있다. 한겨레 자료

인천지역에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인천공항 운항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악천후로 이륙이 지연되거나 다른 공항에 임시 착륙하면서 승객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악천후로 이날 0시부터 오전 8시 기준 국제편 항공기 1편이 결항하고, 4편이 회항했다. 베트남 호찌민에서 출발해 이날 새벽 5시10분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베트남항공 여객기는 이근 김포 공항에 임시 착륙했다. 승객들은 여객기에서 3시간여가량 대기하다가 원래 목적지인 인천공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운항 예정된 1257편 항공기 가운데 24편이 사전에 운항을 취소했다.

전날에도 27편이 결항하거나 회항, 운항을 취소했다. 인천 전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되면서 인천공항 일대에도 100㎜가 넘는 비가 쏟아졌다. 공항공사는 “바람의 풍량이나 풍속이 급격히 변하는 급변풍, 뇌우 등의 위험이 있어 기상 여건에 따라 운항기 출발 지연이나 결항, 회상 등의 상황이 불가피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하 기자 jungha98@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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