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랑 콜레오스' 가격·연비 나왔다…하이브리드 3777만원·L당 15km

가솔린 시작가격은 3495만원…가솔린 복합연비 9.8~11.1㎞
자율주행 레벨2·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 기본탑재…9월 차량 인도

27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르노코리아가 D세그먼트(준중형~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 신차 '그랑 콜레오스'(Grand Koleos)를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르노코리아는 18일 4년 만에 출시한 신차 '뉴 르노 그랑 콜레오스'의 가격을 공개했다. 시작 가격은 3495만 원이다.

그랑 콜레오스는 가솔린 터보 2WD, 가솔린 터보 4WD, E-테크(Tech) 하이브리드 세 종의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2WD의 판매가는 3495만 원부터 시작한다. 가솔린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에서 선택할 수 있는 4WD 가격은 4345만 원으로 책정됐다.

E-테크 하이브리드 판매가격은 3920만 원부터 시작한다. 친환경차 인증 완료 후 세제 혜택 적용시 시작 가격은 3777만 원이다. 하이브리드 최상위 트림인 에스프리 알핀의 풀옵션 모델은 4567만 원이다.

이날 차량의 공인연비도 공개됐다. 가솔린 터보 2WD는 L당 11.1㎞(도심 9.8㎞·고속도로 13.1㎞), 4WD는 9.8㎞(도심 8.5㎞·고속도로 11.9㎞)의 복합연비를 각각 기록했다.

하이브리드는 테크노 모델 복합연비가 15.7㎞(도심 15.6㎞·고속도로 15.8㎞), 에스프리 알핀과 아이코닉의 복합연비는 15㎞(도심 14.8㎞·고속도로 15.2㎞)다.

그랑 콜레오스는 동급 경쟁 모델 대비 가장 긴 2820㎜의 휠베이스를 기반으로 넉넉한 뒷좌석 공간과 무릎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 시트는 60/40 분할이 가능하며 폴딩 시 최대 2034L(가솔린 모델 기준)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주행보조 기능과 'openR(오픈알) 파노라마 스크린'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했다. 단, 동승석 디스플레이는 트림에 따라 기본 제공되거나 옵션으로 선택 가능하다. 르노는 5G 데이터를 5년간 무상으로 제공한다.

풀옵션 차량에는 보스(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및 차음 윈드 쉴드 글라스 등이 적용된다.

르노코리아는 8월 중 친환경차 인증이 완료되면 9월 6일 E-테크 하이브리드 모델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19일부터 전국 르노코리아 전시장에서 차량을 전시한다.

pkb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