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크다" 정우주 정현우 김태형 박준순, 드래프트 단 하루 전, 대만에 쏠리는 시선

정현석 2024. 7. 18. 0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는 9월9일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를 다투는 전주고 정우주, 덕수고 정현우 등 1라운드 지명 유력 후보인 고교 무대 특급 투-타 선수들의 이름이 총망라됐다.

협회는 2018년 일본 미야자키 대회 이후 2연패를 목표로 8월 말 선수단을 소집,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한 후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6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전주고와 마산용마고의 결승전. 전주고 에이스 정우주가 1회말 1사 만루 위기에 구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7.16/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오는 9월9일 열리는 202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초미의 관심사인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기회가 생겼다. 18세 이하 청소년 대표팀이 구성됐기 때문이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 간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에 참가할 청소년 국가대표 선수단을 최종 확정했다고 17일 공식 발표했다. 협회는 지난 15일 경기력향상위원회 회의를 열고 박계원 감독(부산고)과 함께 대표팀을 이끌 물금고 강승영 감독(수석코치), 장충고 송민수 감독(투수코치), 마산용마고 정호진 코치(야수코치)를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 또한 각 포지션 별 총 18명의 대표 선수(투수 8명, 포수 2명, 내야수 5명, 외야수 3명)를 최종 엔트리로 확정했다.

전체 1순위를 다투는 전주고 정우주, 덕수고 정현우 등 1라운드 지명 유력 후보인 고교 무대 특급 투-타 선수들의 이름이 총망라됐다.

투수는 정우주 정현우를 필두로 덕수고 우완 특급 김태형, 충암고 박건우, 서울고 장신우완 김동현, 충훈고 김서준, 전주고 이호민과 대구고 좌완 배찬승이 이름을 올렸다.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광주제일고와 덕수고의 경기가 13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덕수고 정현우가 역투하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7.13/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광주제일고와 덕수고의 경기가 13일 서울목동야구장에서 열렸다. 덕수고 김태형이 역투하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7.13/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 대회 부산고와 강릉고의 경기가 12일 서울목동야구장 열렸다. 강릉고 이율예가 타격을 하고 있다. 목동=박재만 기자pjm@sportschosun.com/2024.07.12/

포수 최대어 강릉고 이율예가 부산고 박재엽과 함께 안방을 책임진다.

내야수로는 신세계 이마트배와 황금사자기 우승팀 덕수고 키스톤 콤비 박준순과 배승수가 나란히 선발됐다. 박준순은 이번 드래프트 야수 최대어로 꼽히는 선수.

나란히 메이저리그 신분조회를 받은 유신고 내야수 심재훈과 휘문고 내야수 염승원도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내야와 외야를 넘나드는 기동력과 쓰임새를 자랑하는 인천고 박재현과 올시즌 7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상원고 거포 함수호는 타선의 중심이 될 기대주다. 장타력을 갖춘 부산고 외야수 이원준과 함께 빠른 발과 넓은 외야 수비 범위로 높게 평가받고 있는 유신고 오재원이 2학년 선수로는 유일하게 선발돼 눈길을 끌었다.
7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79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서울동산고와 덕수고의 경기. 3회초 1사 3루 덕수고 박준순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목동=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4.7.7/

이번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총 8개국이 참가, A,B조로 나뉘어 예선라운드를 치른다. 각 라운드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1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2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한다.

한국은 홈 팀 대만과 파키스탄, 태국과 함께 A조에 속했다. B조는 일본을 필두로 필리핀, 홍콩, 스리랑카가 속해 있다.

협회는 2018년 일본 미야자키 대회 이후 2연패를 목표로 8월 말 선수단을 소집,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한 후 대만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상당수의 1라운더 후보들이 포함된 청소년 대표팀. 국제대회 활약 여부에 따라 순서는 물론, 라운드도 바뀔 수 있다. 프로구단 한 스카우트는 "올시즌 신인드래프트는 작년에 비해 변동성이 크다. 드래프트 직전 국제대회에서 보여주는 모습도 각 구단 선택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하루 전에 끝나는 대회. 10개 구단 시선이 대만에 집중될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