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연간 흑자전환 '청신호'… 오픈마켓 4개월 연속 흑자

김서현 기자 2024. 7. 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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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오픈마켓 부문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11번가는 지속해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연간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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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영업익, 전년비 120억원 이상 증가
하반기에도 신규 서비스 추진
지난해부터 체질 개선에 돌입한 11번가가 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사진=11번가
11번가가 주력사업인 오픈마켓 부문에서 4개월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11번가는 이 기세를 이어 연간 흑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오픈마켓 부문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 누적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또한 흑자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11번가는 오픈마켓 사업에서 누적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120억원 이상 개선했다.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200억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에 착수한 11번가는 버티컬 서비스와 전문관의 성장세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식품·패션·뷰티 등 전략 카테고리의 판매 확대 ▲가격 경쟁력을 높인 '다이내믹 프라이싱'(DP) 시스템 ▲참여형 콘텐츠 등으로 많은 고객을 확보했다.

식품 버티컬 서비스는 올해 상반기 매달 평균 100억원 규모의 결제거래액을 기록했다. 가성비 상품 전문관 '9900원샵'의 상반기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해당 서비스를 시작한 지난해보다 223% 증가했다. 지난 3월 선보인 인공지능(AI) 추천 트렌드 패션 버티컬 서비스 '#오오티디'(#OOTD)는 지난달 결제 건 수가 오픈 초기인 지난 3월보다 223% 급증했다.

지난해 도입한 다이내믹 프라이싱 시스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상품 가격을 계속 추적하면서 시장 최저가를 확보하도록 하는 자체 기술이다. 이를 통해 11번가는 지난 5~6월 결제거래액을 전년 동기보다 357% 늘렸다.

올해 상반기 빅데이터 분석업체 모바일인덱스와 닐슨코리안클릭 등을 기준으로 11번가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업계 2위를 공고히 했다. 11번가는 고객의 꾸준한 방문과 활동을 이끌어내기 위해 게임형 이벤트 '11키티즈'를 비롯한 로또 형식의 리워드 이벤트 '십일또', 숏폼 서비스 '플레이' 등을 추진했다. 11키티즈를 찾은 고객들의 누적 접속 횟수는 4500만회를 넘어섰다. 고객의 월평균 결제거래액도 일반 고객 대비 30% 많았다.

11번가는 지속해서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연간 오픈마켓 흑자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선 모바일 앱 첫 화면인 '홈탭'을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상품 운영 방식을 획기적으로 전환해 더욱 많은 상품을 모바일 화면을 통해 선보인다. 대학생과 20·30세대 등 고객을 세분화해 혜택을 제공하는 타깃 맞춤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대표는 "하반기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목표로 새로운 서비스를 추진해 치열한 시장 경쟁 상황에 대응하고 오픈마켓 사업의 연간 흑자를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서현 기자 rina236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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