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올 상반기 계약심사로 예산 59억 줄였다
백승목 기자 2024. 7. 18. 08:35
팔등 드림센터 건립서 3억여원 절약
“예산 낭비 줄이고 공사 실효성 확보”
“예산 낭비 줄이고 공사 실효성 확보”
울산시는 올해 상반기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59억원을 절감했다고 18일 밝혔다.
울산시는 올 상반기 공사, 용역, 물품, 설계변경 등 총 2175억원 상당의 계약 343건을 심사한 결과 모두 158건에서 이처럼 예산을 절감했다. 신속한 사업발주를 위해 법정 계약심사 처리기한은 10일 대비 6.3일을 단축해 평균 3.7일 소요됐다.
울산시는 공사의 경우 80건 1320억원을 심사해 74건에 40억원을 아꼈고, 물품 등은 263건 855억원을 심사해 모두 84건에 19억원을 절감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례를 보면 팔등 드림센터 건립 공사시 불필요한 공사 종류(공종), 물량 과다 계상 등 예산을 줄여 3억1000만원을 아꼈다. 또 율동지구 철탑 이설공사에서 중복 계상된 사급자재와 철근 가공시 불필요한 공종을 삭제하고, 현장에 적합한 조립 공종을 제시해 1억8000만원을 줄였다.
김영성 울산시감사관은 “계약심사를 통해 예산 낭비 요인은 줄이고, 현장 여건에 맞는 경제적 공법 재료를 사용해 공사의 실효성을 확보했다”면서 “올해 하반기에는 실무자 연찬회를 개최해 원가산정 능력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안전 및 원가분석 분야 보강을 위해 교수와 민간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한 원가분석 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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