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염전이 왜 사라졌을까?…어촌민속관서 테마 기획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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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부산어촌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테마 기획전 '부산, 짠 내가 그리워지면'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금'을 주제로 부산 염전과 소금 문화를 둘러싼 짜디짠 서사를 담은 테마전이다.
전시는 ▲1부 소금, 자연과 인간이 함께 일구다 ▲2부 부산, 소금이 난다 ▲3부 부산, 잊혀진 소금 사라진 소금밭을 기억하다 등 총 3부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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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내년 4월13일까지 열려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부산시 해양자연사박물관은 오는 19일부터 내년 4월 13일까지 부산어촌민속관 기획전시실에서 테마 기획전 '부산, 짠 내가 그리워지면'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소금'을 주제로 부산 염전과 소금 문화를 둘러싼 짜디짠 서사를 담은 테마전이다.
이는 사라진 소금밭이 남긴 이야기를 찾아 부산 소금 생산과 생활 문화, 옛 풍속 등을 살펴보며 부산의 잊힌 역사와 소금이 준 다양한 생활 문화적 의미를 되돌아보고 부산만의 정체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국립해양유산연구소에서 대여받은 수차(무자위), 소금 바구니 등 각종 제염 도구를 비롯해 관련 기록, 풍속화, 영상 등 6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1부 소금, 자연과 인간이 함께 일구다 ▲2부 부산, 소금이 난다 ▲3부 부산, 잊혀진 소금 사라진 소금밭을 기억하다 등 총 3부로 이뤄진다.
1부는 전근대 시기 부산에서 생산된 전통 자염(煮鹽)과 천일염의 생산과정을 유물과 영상매체 등을 통해 보여준다.
염전에서 사용하는 수차와 아직도 소금기가 남아있는 바구니, 지게 등 각종 도구와 염부의 영상 등을 보며 소금이 만들어지기까지 염부들의 삶의 애환과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어 2부는 조선 최고의 소금 산지였던 부산 소금의 역사와 위상을 살펴보고, 소금 유통과 쓰임 등 소금과 관련된 문화 전반을 소개한다.
특히 자염 유통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소금 장수 관련 자료와 소금의 상징 문화를 알아볼 수 있는 '뿌리는 소금' 민속 체험 코너도 마련된다.
아울러 3부는 부산의 염전이 왜 사라졌는지를 살펴보고 사라진 소금밭의 흔적과 오늘날 부산 삶의 풍경에 대해 다룬다.
이외에도 소금 굽는 체험을 비롯, 소금의 종류를 현미경으로 비교 관찰하고 시청각 자료 등을 통해 부산역사를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코너가 운영될 예정이다.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해양자연사박물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시팀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gy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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