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바이든' 또 코로나 19 확진...유세일정 차질

백민경 기자 2024. 7. 18.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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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고령 논란에 민주당 안팎에서 사퇴 압박을 받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다시 코로나 19에 걸리면서 유세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현지시간 17일 백악관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라틴계 미국인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취소됐습니다.

라틴계 미국인 옹호 단체인 '유니도스 유에스'(UnidosUS)의 재닛 무루구이아 최고경영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불참하게 돼 크게 낙심했다는 입장을 전화로 알렸다고 밝혔습니다.

무루구이아는 바이든 대통령이 행사 참석자들에게 '날 그렇게 빨리 없애지 못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달라고 했다면서 "우리는 미래에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직접 이야기를 들을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주치의는 바이든 대통령의 증상이 가볍다고 설명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신 델라웨어 사저에서 격리한 상태로 직무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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