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물폭탄'…동부간선도로 '전면 통제'·'홍수 특보'[뉴스쏙: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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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지방, 시간당 '최대 70mm' 강한 비…"가급적 대중교통 이용"
수도권에 시간 당 최대 100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18일) 새벽 3시반 전후로 동부간선도로 양방향 전 구간과 내부순환도로 성수방향 마장에서 성동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있습니다.
또 임진강과 한탄강 유역 8개 지점에 홍수 특보도 발령됐습니다.
어제 충남 논산에서는 축사가 무너져 1명이 숨졌고 충북 옥천에선 50대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이번 폭우로 전국 유치원과 학교 130여 곳이 단축수업에 들어가거나 등교시간을 조정했습니다.
경기도의 한 주민은 "아이들을 유치원에 등원시키고 출근해야 해서 아침에 조금 일찍 일어났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어른 허벅지 정도로 물이 차 도로가 다 잠겼다"면서 "출근 못할 수도 있다고 회사에 연락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전에도 중부지방은 시간당 최대 70mm의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한수원, 프랑스 제치고 '24조 원 대' 체코 원전 수주
한국수력원자력이 24조원대에 달하는 체코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15년 만에 역대 두 번째 원전 수출을 앞두게 됐습니다.
체코 정부는 현지시간으로 17일 "한수원의 입찰 조건이 프랑스보다 더 좋다"며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 원전산업 경쟁력을 세계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수주 가격이 프랑스에 비해 훨씬 낮은데다 '현지 건설인력 우선 채용'과 '금융지원' 등이 조건으로 걸려 경제성은 신중하게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美 검찰, 한국계 대북전문가 '간첩혐의' 기소…"정보 참사"
뉴욕 맨해튼 연방 검찰이 미 중앙정보국(CIA) 분석관 출신인 대북 전문가 수미 테리 박사를 '간첩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수미 테리는 국정원 파견 외교관들에게 명품과 현금 3만 7천 달러 등을 지원받고 비공개 국가 정보를 넘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공소장에는 국정원 요원들이 테리에게 줄 명품 가방을 구매하는 CCTV 화면 사진과 양측이 고급식당에서 식사하는 사진 등이 고스란히 포함돼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검찰의 이번 기소를 두고 '허술한 우리 외교가 초래한 정보 참사'란 지적이 나옵니다.
하지만 테리 측 변호인은 "의혹들은 근거가 없고 그동안 미국에 봉사해온 학자이자 뉴스 분석가의 업적을 왜곡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비방전', '몸싸움' 이어 '폭로전'…국민의힘 전당대회 '얼룩'
비방전과 몸싸움으로 얼룩진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이번에는 '폭로전'까지 불거져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어제 CBS 주최 토론회에서 "과거 법무부 장관 시절, 나경원 후보로부터 부적절한 사건 청탁을 받았다"고 폭로했습니다.
한 후보는 나 후보를 향해 "제게 본인의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고 물은 뒤 "제가 '그럴 수 없다'고 말씀드렸다"고 말해 자연스럽게 나 후보의 청탁 사실을 드러냈습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그건 구체적 사건이 아니고 제 유무죄에 관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건 우리 헌법과 법치를 바로 세우느냐, 아니냐의 문제"라고 맞받았습니다.
야당에선 이번 청탁 논란과 관련해 두 사람이 검찰에 출석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김규현 "공수처, 수사 외압받고 있어"
임성근 해병대 1사단장에 대한 '구명로비 의혹' 제보자인 김규현 변호사가 "공수처가 수사 외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변호사는 어제 CBS 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공수처 관계자들로부터 '수사 방해가 있다'고 직접 들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는 경호처 출신 송모씨가 블랙펄인베스트 이종호 전 대표에 대해 "'그 사람이 입을 열면 영부인까지 다칠 수 있어 용산에서 굉장히 신경 써주고 있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사법리스크 '최고조'
SM엔터 시세조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카카오의 사법리스크가 최고조에 다다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2월 28일부터 나흘간 카카오가 2천400억 원을 동원해 SM엔터 주식을 553차례 비싸게 사고 경쟁자인 하이브를 방해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 측 변호인단은 입장문을 통해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가 없다"며 "구속영장 청구는 심히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는 22일 오후에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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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변이철 기자 ycbyun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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