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BSA] 내일 밤, 별이 쏟아진다…명품무대→화려한 시상자 라인업
[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19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성대한 여름 밤의 축제가 펼쳐진다. 제3회 청룡시리즈어워즈(Blue Dragon Series Awards, 이하 BSA)가 화려한 막을 열고, 시청자들은 물론, 스타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BSA는 단순히 수상과 축하의 장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K콘텐츠의 풍요로운 발전을 위해 중요하게 자리잡고 있다. 트로피의 주인이 누가될 것인지에서 비롯되는 시상식이지만, 지난 한 해동안 'K콘텐츠 제국'의 힘을 증명한 모든 이가 즐기면서 의미 있는 순간으로 재탄생되는 것이다.
특히 BSA의 시상자 라인업과 축하공연은 매번 풍성한 축제로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올해도 초호화 시상자 라인업과 신나는 축하공연들이 화제성 독식을 예고하고 있다.
▶'제2회 BSA' 영광의 수상자가 넘기는 트로피
지난해 수상자들이 올해 시상자로 등장하는 것은 그 자체로 큰 의미를 지닌다. 단순히 상을 받았던 수상자로서의 위치를 넘어, 인정받은 성취를 바탕으로 다른 이에게 영감 주는 존재라는 것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치열한 경쟁 끝에 트로피 주인이 됐던 영광의 수상자들이 다시 한 번 BSA를 찾아 교감하고, 새로운 수상자의 성과를 격려한다. 제2회 수상자 김아영, 덱스, 박지훈, 송혜교, 수지, 신예은, 유재석, 이동휘, 임지연, 주현영, 하정우(가나다 순) 등이 축제의 장을 찾는다.
'제2회 신인남우상 박지훈, 신인여우상 신예은은 같은 부문 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지난해 신인 여자예능인상을 수상한 김아영과 신인 남자 예능인상을 수상한 덱스도 예능 부문 새 얼굴들에게 트로피를 건넨다. 이들이 호명한 수상자들은 BSA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고, 향후 더 큰 성과를 이루기 위한 출발점에 서게 된다.
지난해 남우조연상을 받은 이동휘는 티르티르 이유빈 대표와 함께 3회 남우조연상을 시상한다. 여기에 작년 여우조연상 수상자 임지연은 박성훈과 팔짱을 끼고 시상자로 나올 예정이다. '더 글로리'에서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만큼, 다시 전파를 타는 임지연과 박성훈의 '투 샷'은 시청자들의 큰 반가움을 살 것으로 보인다.
작년 남자예능인상을 받고 하트를 날렸던 유재석, 여자예능인상을 받고 눈물을 훔쳤던 주현영도 올해의 남녀예능인상에게 수상의 기쁨을 물려준다. 또 남우주연상 하정우, 여우주연상 수지는 올해 같은 부문 시상자로 출격, 하정우와 수지가 선보일 호흡에 기대가 모이고 있다.
이광수와 박진주도 '제3회 BSA'를 축하하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다. 두 사람은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하며, 예능 부문 최우수작품상을 시상한다. 이제훈과 조보아의 호흡도 지켜볼 일이다. 이들은 드라마 부문 최우수작품상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다.
BSA 첫 번째 대상에 빛나는 송혜교도 마지막에 등장한다. '제3회 BSA' 마지막을 장식할 대상을 시상하기 위해서다. 송혜교의 입에서 불려지는 대상이야 말로, 화려한 축제의 종지부를 찍는 '진정한 주인공'이 된다. 송혜교와 함께 하는 '제3회' 엔딩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때깔 다른 축하공연, 벌써부터 '짤 생성' 예고
BSA의 또 다른 묘미는 축하공연이다. 수상 순간만큼이나 감동과 감흥이 더해지기 때문이다. 더 나아가 기쁨의 장을 더 즐겁게 만들기에, 단순 수상이나 축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특히 청룡하면 축하공연을 빼놓을 수 없다. 청룡영화상이나 청룡시리즈어워즈의 축하공연은 시간이 지나도 회자되는 화제의 무대가 많았다. 실제 각종 숏폼 콘텐츠나 SNS 등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에 가수들에게는 꼭 서고 싶은 무대이자, 참석자들에게는 꼭 보고 싶은 무대가 청룡 축하공연이다.
특히 청룡시리즈어워즈는 전통의 격조와 품위의 청룡영화상과 또 다르게, 젊고 트렌디한 매력을 자랑한다. 이에 더 신선하고 세련된 축하공연을 기대케 한다. 지난해에도 훈남 DJ 아스터의 디제잉, 댄서팀 라치카의 퍼포먼스는 물론, 스테이씨, 잔나비, 화사의 무대로 분위기를 더 젊고 신나게 만들었다.
올해 축하공연은 여름밤의 축제를 더 달굴 예정이다. 대세 K팝 아이돌 그룹의 청량한 무대는 무더운 여름날 더위를 날려줄 예정이며, 핫한 댄서팀의 퍼포먼스는 열기를 더 뜨겁게 달아오르게 할 계획이다.
먼저 포문을 여는 팀은 댄스 크루 위댐보이즈다. 엠넷 '스트릿 맨 파이터'에서 지코의 '새삥' 안무로 신드롬을 일으켰던 위댐보이즈가 이날 오프닝을 책임진다. 지난 한 해간 쏟아졌던 스트리밍 콘텐츠 관련한 퍼포먼스로, '제3회 BSA'의 강렬한 첫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시상식 전체의 분위기와 기대감을 결정짓는 중요한 순간인 만큼, 위댐보이즈가 시작부터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톱걸그룹 (여자)아이들도 시상식을 위해 한달음에 달려온다. 올해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로 음원 파워를 과시하고, 최근에는 신곡 '클락션'으로 '서머퀸' 자리를 굳힌 (여자)아이들이 이번 무대에서도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자)아이들의 경쾌한 무대로, 참석한 스타들도 절로 어깨춤을 출 것으로 보인다.
박재범도 기억을 더 오래 남기는 무대를 준비했다. 히트곡 메들리로 풍성한 무대를 선사하기 때문. 보컬이면 보컬, 랩이면 랩, 퍼포먼스면 퍼포먼스, 못 하는 게 없는 박재범이 거침 없는 공연으로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만들 계획이다. 벌써부터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들의 축하공연 무대로, 이날 시상식은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뽐내면서도, 드라마, 예능, 음악 등 장르의 장벽을 넘어 단결하는 장면도 선사한다. 이들이 후끈하게 달굴 제3회 BSA는 오는 19일 오후 8시 30분 인천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되고, KBS2를 통해 생중계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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