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값 낮으면 응징"… 서울 서초구서 담합 딱 걸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초구서 회원제 단체 카카오톡 채팅방을 만들어 아파트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이 적발됐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서초구 B아파트 소유자 단톡방을 만들어 집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 S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S씨는 아파트 소유자만 단톡방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회원들은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광고를 모니터링해 아파트 매매가격을 높이도록 유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은 서초구 B아파트 소유자 단톡방을 만들어 집값 담합을 주도한 방장 S씨를 공인중개사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국에 따르면 S씨는 아파트 소유자만 단톡방 회원으로 받아들이고 회원들은 온라인 부동산 정보 플랫폼에 올라온 매물 광고를 모니터링해 아파트 매매가격을 높이도록 유도했다.
이 단톡방에는 다른 개업공인중개사보다 낮은 매매가격으로 광고한 이들에 대해 "중개대상물 가격이 너무 낮다", "그런 부동산은 응징해야 한다"라며 해당 개업공인중개사의 실명과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S씨는 인근 개업공인중개사들에게 중개대상물을 특정 가격 이하로 광고하지 말 것을 강요하고 허위매물로 신고하는 방법으로 개업공인중개사의 정당한 표시·광고 행위도 방해했다.
권순기 민생사법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아파트 단지 내 온라인 커뮤니티를 이용해 시세에 부당한 영향을 줄 목적으로 개업공인중개사의 업무를 방해한 사례"라며 "이는 건전한 부동산거래 질서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호가가 많이 오른 아파트 중심의 단톡방, 밴드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와 유사한 행위와 높은 가격으로 거래 신고 뒤 다시 취소하는 거짓 거래 신고 행위 등 부동산가격 왜곡 행위에 대해 고강도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7월 민생사법경찰국으로 조직이 강화 개편됨에 따라 부동산, 대부, 식품, 다단계 등 민생분야 범죄에 대해 더욱 엄중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인 만큼 관련 범죄행위를 발견하거나 피해를 본 경우 적극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결정적인 증거와 함께 범죄행위 신고·제보로 공익 증진에 기여하는 경우 '서울특별시 공익제보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최대 2억원까지 포상금을 지급한다.
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 날씨] "물폭탄 쏟아진다"… 수도권·충청 최대 200㎜ 비 - 머니S
- 20·30 수도권 청약에 올인… 10명 중 6명 당첨 - 머니S
- 셀트리온, 램시마SC 유럽 흥행… 美 시장 공략도 '착착' - 머니S
- 사과 쇼핑 나선 서학개미… 테슬라·엔비디아 빼고 '애플' 담는다 - 머니S
- [헬스S] 더위 피해 즐기는 '야간 운동'… 안전사고엔 '취약' - 머니S
- 수출 물량 생산도 바쁜데…파업하는 한국지엠 노조 - 머니S
- 나경원, 한동훈 공소 취소 폭로에… "우리 당대표 후보 맞나" - 머니S
- 장재훈 현대차 사장, 하반기 위기 극복에 총력…최대실적 잇는다 - 머니S
- [S리포트] 발등에 불 떨어진 건설업계, 대비책은 - 머니S
- 홍명보 대신 박태하… 토트넘 맞대결 '팀 K리그' 지휘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