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체코 원전 '팀코리아'로 레퍼런스 확보 기대-IB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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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대우건설(047040)이 '팀 코리아' 체코 수준에도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앞으로 다가올 유럽과 중동 발주의 원전 사업 시공사로 참여할 수 있는 레퍼런스 확보와 향후 해외 매출 증가 전망으로 대우건설의 밸류에이션 반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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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IBK투자증권은 대우건설(047040)이 ‘팀 코리아’ 체코 수준에도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해외 매출 증가가 밸류에이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18일 조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두코바니 5·6호기는 착공 이후 준공까지 6년, 상업운전까지 6~7년 가량 소요될 것”이라며 “그렇기에 이번 수주는 시공 기간을 감안한다면 대우건설의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체코 정부는 17일(현지시간) 각료회의를 열고 한수원을 자국 신규 원전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한수원은 최종 계약 체결을 위해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의 자회사인 두코바니Ⅱ 원자력발전사(EDUⅡ)와 단독으로 협상할 지위를 확보했다.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획득한 한수원은 발주사와 세부 협상을 거쳐 2025년 3월까지 최종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체코 정부는 이번에 두코바니 2기(5·6호기) 원전 건설 계획을 먼저 확정하고 한수원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 체코 정부는 향후 테멜린 지역 2기(3·4호기) 원전을 추가 건설할 경우 한수원에 우선 협상권을 주는 옵션도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팀코리아’에는 같은 한국전력 그룹사인 한전기술(052690)·한전KPS(051600)·한전원자력연료와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대우건설(047040) 등 민간 기업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조 연구원은 “설계·조달·시공(EPC)계약 체결 후 2029년 착공이 예정돼 있고 상업운전은 2036년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추가 발주가 예정된 테믈린 3·4호기는 향후 5년 내 사업자를 지정할 예정이며, 두코바니 5·6호기와 동일하게 1200메가와트(MW) 2기를 건설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한국이 전 건설 과정에 있어 E(설계), P(조달), C(시공) 수주를 이뤄냈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라고 기대했다.
김인경 (5to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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