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태 경보 최고단계 상향..서울·인천·경기·강원 '심각'

김경수 2024. 7. 18.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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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내린 극한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기 경보가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18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또한 대전, 세종, 전북 지역의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 단계로 높였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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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서울·수도권 등 중부 지방에 내린 극한호우로 인해 산사태 위기 경보가 최고 수위인 '심각' 단계로 상향됐다.

산림청은 18일 오전 7시 30분을 기해 수도권 지역의 산사태 위기 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 발령했다. 이에 따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 강원 지역은 '심각' 단계로 상향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상황판단 회의를 거쳐 중부지방 산사태 위기 경보를 격상했다.

또한 대전, 세종, 전북 지역의 위기 경보 수준도 '경계' 단계로 높였다.대전, 세종, 충남, 충북, 경북, 전북은 '경계',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남, 제주는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산사태 위기 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등 네 단계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앞서 많은 비가 내려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적극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긴급재난문자, 마을 방송 등에 귀 기울여 주시고, 유사시 마을회관, 학교 등 안전한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20분을 기해 서울 전역에 호우경보를 발효했다. 호우경보는 3시간 강우량이 9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80㎜를 넘을 것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 앞을 보기 어려울 정도로 비가 많이 내리며, 침수 등 사고에 주의해야 한다.

최근 내린 폭우로 지난 10일 전북 군산시 성산면 한 아파트 뒤에서 산사태가 나면서 토사와 나무가 쓸래내려와 뒤덮고 있다. 연합뉴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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