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쓰촨성 백화점서 대형화재…최소 8명 사망
【 앵커멘트 】 중국 쓰촨성에 있는 14층짜리 백화점 건물에서 큰불이 나 현재까지 8명이 사망했고 75명이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건물 안에 갇혀 있는 인원이 몇 명인지 조차 파악되지 않고 있어 인명 피해는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이교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저층부에서 타오르는 불길이 보이고, 새까만 연기 기둥이 하늘로 치솟습니다.
먼 곳 상공에서도 관측될 만큼화재 규모가 큽니다.
사다리차를 동원한 인명 구조 작업이 한창이지만, 고층에선 많은 사람들이 얼굴을 내밀고 애타게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현장음) 두 명이 구조되고 있어요. 이쪽에는 힘을 내야 할 7명이 있습니다."
얼굴과 손이 까맣게 그을린 한 사람이 버티다 못해 자력으로 대피하려는 아찔한 상황도 포착됐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오후, 중국 쓰촨성 쯔궁시의 14층짜리 백화점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 인력 3백 명이 출동해 두 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습니다.
이 불로 현재까지 8명이 사망하고, 75명이 구조된 상태인데 유독가스 질식 등으로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건물 안에 몇 명 남아있는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장음) 시꺼멓습니다. 다 타버렸어요."
화재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중국에서는 지난 1월에도 불법 화기 사용으로 인한 상가 화재로 39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
MBN뉴스 이교욱입니다. [educatio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 그 래 픽 : 김수빈 영상출처 : X @TreasChest, @globaltimesnews, 유튜브 @ajielu8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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