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사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버지, 아들 곁으로

김세훈 기자 2024. 7.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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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 브라이언트와 조 브라리언트가 2009년 NBA경기를 관전하며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AP



4년전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곁으로 떠났다. 고(故) NBA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의 아버지이자 전 프로 농구 선수인 조 브라이언트가 사망했다.

라 살 대학교(La Salle University) 남자 농구팀 프랜 던피 감독은 CNN에 “조 브라이언트가 최근 뇌졸중을 겪었다”며 “브라이언트가 지난 15일 사망했다”고 전했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젤리빈(Jellybean)’이라는 별명을 가진 브라이언트는 필라델피아 출신으로, 1973년부터 1975년까지 라 살 대학교에서 뛰었다. 젤리빈은 사탕 이름으로 유머러스하고 밝은 성격을 의미한다. 그는 1975년 NBA 드래프트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의해 전체 14번째로 지명됐고 필라델피아 76ers에서 4개 시즌, 샌디에이고 클리퍼스에서 3개 시즌, 휴스턴 로키츠에서 1개 시즌 동안 활약했다. 그는 이탈리아에서도 프로 선수 생활을 했고 1993년부터 1996년까지는 라 살 대학교 코치로도 활동했다. 라 살 대학교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사립 가톨릭 대학이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는 2020년 1월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헬리콥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코비는 당시 41세였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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